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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출동-해양박물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재용 기자 (대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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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탐방

8월 8일 수요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첫 동행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취재는 관장님 인터뷰, 해설사와 함께 해양자연사박물관 및 전시관 투어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김동섭 박사님께서 1992년에 무상기증해주신 17,000여 점의 표본을 바탕으로 해서, 1994년 6월 10일에 처음 이름인 세계해양생물전시관으로 개관을 하였고, 이후 2003년 3월 1일, 지금의 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전문박물관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희귀종, 대형종, 한국특산종 등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25,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소장품의 가치 및 희귀성 면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양박물관은 4층 규모로 제 1관과 제 2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관에서는 산호류관과 열대생물탐구관을 관람할 수 있고, 2관에서는 화석관, 어류관과 한국수계자연관, 그리고 패류관, 갑각류관과 특히 시각장애인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관장님과의 인터뷰입니다.


Q. 박물관 관장님이 되고 싶었던 이유와 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수산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수산 관련 공무원만이 할 수 있는 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이 되었습니다. 관장은 배를 탈 때 선장, 즉 박물관의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항상 친절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목적과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까?

A.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고학년과 가족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생생자연박물관’, ‘바다를 부탁해’, ‘일요일의 fun&fun과학관’, ‘즐토관찰교실’ 등 1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전시관의 특징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A. 생물, 화석, 포유류, 열대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관장님께선 "미래에는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다는 영토와 같아서 이제부터는 육지의 자원이 아닌 바다의 자원을 이용해야 하므로 해양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전시관 관람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종은 파충류입니다. 파충류는 햇빛을 받아 온도를 변화시키는 변온동물로서 허물벗기, 난태생(알을 낳아 배에서 키운 후 새끼를 낳는 것)을 합니다. 파충류관에 전시된 동물은 거북, 악어, 도마뱀, 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거북은 파충류관의 종류 중에서 가장 오래 존재했었던 동물이고, 대다수의 거북의 특징은 한 번 물은 것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악어거북은 하루의 대부분을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므로 게으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많이 움직이면 등 껍질의 무게 때문에 내장이 파열되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게을러 보이는 거북의 사냥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북의 사냥방법
1. 땅에서 입을 벌린다.
2. 지렁이처럼 생긴 혀에 돌기를 움직이며 물고기를 유인한다.
3. 물고기가 입으로 들어오면 재빨리 입을 닫는다.


다음으로는 뱀을 살펴보겠습니다. 뱀은 자기 몸의 약 3배 정도의 먹이를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식욕이 대단합니다. 보아과의 그린아나콘다는 남미에 서식하는데 최대 9m까지 성장을 하며, 전세계 파충류 중 가장 악명이 높고 위험한 뱀으로서 큰 쥐, 새, 물고기, 수서 파충류에서 부터 사슴과 멧돼지까지 실제 잡아먹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뱀은 사람처럼 턱뼈가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입을 엄청나게 많이 늘일 수 있고, 갈비뼈가 붙어있지 않아 몸이 먹이에 따라 많이 늘어날 수 있어서 자기 몸보다 엄청나게 큰 몸집의 멧돼지까지 삼킬 수 있습니다.


도마뱀은 꼬리를 끊고 도망가는 게 주특기입니다. 천적을 만나거나 꼬리를 잡혔을 때 꼬리의 일부분을 수축해 자른 뒤, 적이 잘린 꼬리가 엄청나게 움직여 당황하는 틈을 타 도망을 가며, 꼬리는 세포분열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생겨나는 꼬리는 원래의 꼬리와 완전히 똑같게 재생되지는 않아서, 다시 재생되는 꼬리는 사실은 이름만 꼬리이고 훨씬 짧게 자랍니다.


영화에서나 보고 사전에서만 보던 식인조개 화석과 수족관을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있는 식인물고기로 유명한 파라냐를 볼 때는 잠시 여름 더위도 잊는 듯 했습니다. 다른 종류도 마찬가지이지만 파충류는 갈라파고스 거북 같은 천연기념물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서는 안 될 종류입니다.


초등 저학년 때에 관람 및 과학관 수업 때문에 여러 차례 찾은 적이 있었지만, 이번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관장님과의 인터뷰 그리고 과학 해설자 선생님과 함께한 전시관 투어는 다른 어느 때보다 뜻깊고 유익하였습니다.

최재용 기자 (대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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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8-19 13:13:55
| 많은 희귀종의 동물들을 볼 수 잇어서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다음에 꼭 방문하겠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2 16:51:41
| 거북이 사냥방법이 정말 특이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8-28 07:51:59
|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요. 신인 조개 와 식인 물고기. 재미있는 것을 보고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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