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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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에 가 보니 우리나라의 국경일에 열리는 국가 행사라서 들어갈 때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출입증을 검사하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출입증 검사를 마치고 광복절 기념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합창단의 노래가 끝나고 나서 행사가 시작되기 전 약 10분 가량의 시간이 주어져서, 독립유공자 분들 중 한 분이신 정진호 할아버님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Q : 오늘 광복절 기념행사에는 어떻게 참석하게 되셨나요?
A : 독립 유공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Q : 행사에 참석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 우리나라는 일제에 36년간이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젊은이들에게 국가 안보 교육을 철저히 시켰으면 좋겠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안보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 같아서, 이런 행사들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잠깐의 인터뷰를 마치고 바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경건한 마음으로 국민의례를 한 후에 경축영상물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에 관한 영상이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종목 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리스트인 남승룡 선수는 가슴에 태극마크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메달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기쁨보다는 나라를 잃은 슬픔이 커서 두 선수 모두 기뻐하는 표정보다는 슬픈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이렇게 영상을 보니 조상들의 나라를 잃은 설움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영상을 본 후에 독립유공자 분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습니다. 그 한 분 한 분의 성명이 모두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모두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니 그 포상이 더욱 값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이 표창장을 받으실 때마다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다음으로 박유철 광복회장님과 이명박 대통령님의 광복절 경축사가 있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아픔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박유철 광복회장님의 말씀이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또, 이렇게 연설을 들으니 우리나라의 독립과 발전에 대하여 모르는 내용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때 6.25 전쟁을 겪고 난 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이제는 서울 핵 안보회의와 G20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세계의 중심국으로 우뚝 섰다는 이명박 대통령님의 말씀도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김지은 기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