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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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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령 기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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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속으로

8월 9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영등포CGV로 집결하였습니다. 10시 20분에 시작되는 영화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을 관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영화는 3D 영화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등장인물은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팀이 실제로 더빙을 한 것이었습니다.

강심장 주인공 미어캣 빌리 역은 박성광이, 귀여운데 멘붕이 많은 지젤은 신보라가, 배반의 아이콘이자 조마조마한 토토는 정태호, 국민 뺀질이 원숭이 봉고는 양선일이 맡았습니다. 사자인 소크라테스, 코끼리 앤지, 캥거루 토비, 주니어 곰 스마일리, 프랑스와 수탉 찰스 등도 빠뜨릴 수 없는 재밌는 등장인물들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12시부터 ‘용감한 녀석들’ 팀의 포토타임이 있었습니다. 단체 포토타임과 개인별 포토타임이 있었는데, 눈 앞에 용감한 녀석들이 있는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는 12시 1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Q.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중에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A. 내 목소리로 하는 게 아니고 또 다른 나의 목소리로 하는 것이 힘들었고, 또한 용감한 녀석들 팀은 전문 성우가 아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Q. 용감한 녀석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더빙을 하였나요?
A. 아이들이 아니고 어른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같아 더욱 즐거웠습니다.

Q. 왜 주인공 빌리 역을 박성광씨가 맡으셨나요?
A. 정태호씨는 아무래도 얼굴이 침팬지를 닮았기 때문에 침팬지을 맡았습니다. 저도 주인공 빌리의 얼굴이 닮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Q. 용감한 녀석들은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중의 어떤 장면이 재밌었나요?
정태호 : 자유를 찾아 경비행기를 탔을 때
박성광 : 호텔안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
신보라 : "뭥미"할 때
양선일 : 죽음의 계곡에서 치타를 만났을 때

Q.용감한 녀석들이 예상하는 관객 수는?
정태호 : 1,000만 명이 넘으면 와이프 앞에서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겠습니다.
신보라 : 200만 명이 넘으면 박성광 씨 분장을 하고,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겠습니다.
박성광 : 200만 명이 넘으면 비키니를 입고 신보라 씨 집 앞에서 사진을 찍겠습니다.
양선일 : 200만 명이 넘으면 얼마 후에 할 제 결혼식에 여기 계신 기자들을 초대하겠습니다.

Q. 실제연기와 목소리 연기 중 무엇이 더 힘듭니까?
A : 목소리 연기입니다.

이렇게 6가지의 질문과 답을 나눈 뒤 해산했습니다.


(사진=코리아스크린)

박성령 기자 (서울중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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