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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인 기자 (상명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86 / 조회수 :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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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에 싸인 사건-2

다음날이었다. 다이에나는 레이나의 곁으로 와 무엇인가 속삭였다.

"야, 쟤 맘에 안 들어."
"뭐가?"
"뭔가 좀 그래. 나 하웰 오빠가 좋아졌는데, 넌 어떠냐?"
"하, 하웰? 예전에 울 학교 전교 1등이었다는데, 무슨 속셈이야?"
"나랑 같은 아파트라 친해. "
"뭐라구?"
레이나는 깜짝 놀라 다이에나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다이에나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야! 나 헤어져야겠어!"

반 아이들이 일제히 다이에나를 쳐다보았다. 모두 다이에나가 헤어진다는 소리에 눈이 반짝거리며 이번엔 내 차례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레이나는 다이에나가 한심하다고 생각하였다.

"야, 사귄지 1달이야, 다이에나! "
"뭐 어때, 아냐, 내 남친 뭐 많이 사주는데? 안 헤어지고 얻어먹어야지."

레이나는 다이에나가 갑자기 못생기고 못된 악마같이 보였다. 하지만 다이에나는 즐거운 표정으로 반을 나가버렸다.

그날 저녁, 레이나는 산책을 할 겸 근처에 운동하러 나가는 테일즈도 볼 겸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하웰과 걸어가는 다이에나였다.

"다이에나...?"

레이나는 자기 눈을 의심하면서 다이에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다이에나는 하웰과 손을 꼭 잡고 행복한 얼굴로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다이에나는 오늘 오후만 해도 웰스에게 비싼 가방을 얻었다. 그 가방을 태연스레 메고 걸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하웰은 다이에나에게 말했다.

"다이에나, 그 가방 웰스가 사준거야? 내가 좋은 가방 사줄게. 그 가방 버려."
"아깝잖아... 이거"

레이나는 다이에나가 옛정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도 있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다이에나는 돈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그럼 팔면 되지. 내가 중고 파는데 알아. 거기 가서 이거 팔고 더 비싼 최신형 명품가방 가지고 다녀."
"그럴까? 좋아. 오빠 머리 좋네."

레이나는 다이에나에게 충격을 받은 나머지 소리를 질렀다.
"다이에나! 너 왜 그래! 바람 피는 거잖아!"

다이에나는 그 소리를 듣고 한 마디 하였다.
"레이나구나? 괜찮아. 연애해봐. 다 이런다니까?"

다이에나는 아주 천연덕스러웠다. 레이나는 다이에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다이에나 앞에 테일즈가 나타났다. 레이나가 말할 새도 없이 테일즈가 다이에나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다, 다이에나, 테일즈 선배!"

레이나는 테일즈가 다이에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레이나 옆에 있던 웰스였다.

"다, 다이에나가!"

웰스는 바로 옆에서 배신감에 타올라 눈이 이글이글거렸다. 금방이라도 다이에나를 죽일 듯한 눈빛이었다.

이다인 기자 (상명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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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2-09-29 09:13:51
| 오마이갓,
웰스...가여우면서도 분노가 느껴지네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10-03 13:44:32
| 재미있어요.^^ 이다인 기자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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