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6 / 조회수 : 866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축구? 그림 그리기? 글쓰기? 저에게는 피구, 농구, 보드게임 하기 등 많은 취미 중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변치 않고 즐겨하는 특별한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조그만 비즈를 하나하나 판에 끼워서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Perler Bead입니다. 저는 이번 호에 저의 제일 친한 친구 중 하나인 Perler Bead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Perler Bead는 마카로니 모양의 작은 비즈를 말합니다. 줄에 끼워서 만드는 비즈가 아닌 다리미를 사용하여 플라스틱의 녹는 성질을 이용한 비즈입니다. 이 비즈들을 이용하여 목걸이, 팔찌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몇 가지 단계를 통하여 열쇠고리와 휴대전화 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Perler Bead는 다른 비즈와 달리 조금 더 다양한 창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먼저, 말, 별, 하트 모양 등의 다양한 판 중 원하는 판을 고릅니다. 이 판은 Perler Bead의 베이스 역할을 해줍니다.
2. 다음으로는 판에 Perler Bead를 원하는 색깔과 디자인으로 꽂아줍니다. 이때 작은 집게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비즈를 끼울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판 위에 기름종이를 올린 후, 다림질해줍니다. Perler Bead는 녹으면서 서로 붙습니다. 판에서 바로 떼어 주면 Perler Bead 작품이 망가질 수 있으니 식혀서 천천히 떼어 줍니다.
4. 열쇠고리나 휴대전화 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성된 작품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여기에 고리를 꽂으면 완성입니다.
Perler Bead가 떨어져도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판에 끼워서 기름종이를 놓고 다림질을 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다시 붙습니다. 강아지, 원숭이, 꽃 등의 틀이 짜져 있는 판을 벗어나 한층 더 어려운 모양에 도전하고 싶으시면 정사각형 판에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등의 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직접 판에 모양을 디자인을 해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손톱보다도 작은 크기의 비즈를 하나하나 끼워 넣기가 귀찮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끼우다 보면 인내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직접 디자인을 함으로써 창의력도 쑥쑥 자랄 수 있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작품을 보면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끼게 됩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 저의 작품을 한 번 감상해 보실래요?
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