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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출동-농촌체험 추천 리스트 프린트

민세희 기자 (수원신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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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유기농 채소를 행복텃밭

지난 10월 25일, 푸른누리 기자단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 위치한 행복텃밭을 방문하였다. 이번 취재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농민들에게 교육하여 농촌의 발전을 돕는 농촌진흥청에서 마련해주셨다. 행복텃밭에 도착하니 들판 여기 저기 띄엄 띄엄 커다란 비닐하우스 시설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행복텃밭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여기서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기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 같았다. 행복텃밭에서는 딸기, 상추, 부추, 파, 고구마 등 다양한 유기농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는데, 텃밭을 일반인들에게 임대하거나 분양하기도 하고, 친환경 농산물 체험 및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유기농 채소에 붙이는 인증번호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유기농 인증번호를 따기 위해서는 3년 동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농가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는데는 수년이 걸린다고 한다. 유기농 인증번호 1번은 유기재배, 3번은 무농약, 4번은 저농약 표시라고 한다. 예를 들어 10-24-1-19라는 번호의 의미는 10은 경기도, 24는 화성시, 1은 유기재배, 19는 행복텃밭이다.


텃밭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들은 후, 푸른누리 일행은 고구마 밭으로 걸음을 옮겼다. 비가 온 뒤라 땅이 폭신폭신하여 고구마 캐기가 어렵지 않았다. 땅 위에 나와있는 고구마 줄기들은 거의 시들어서 처음엔 그 밑에 고구마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삽으로 고구마 줄기 밑의 흙을 한 삽 떠 올리자 부드러워진 흙덩이를 부수고 자줏빛 고구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각 조마다 열심히 땅을 파며 고구마들을 깜깜한 땅 속에서 꺼내주었다. 바구니를 가득 채운 고구마들을 바라보니 힘들어도 뿌듯했다.

고구마 캐는 작업을 마친 후에 수경재배를 하는 비닐하우스로 이동하였다. 수경재배는 영양분이 녹아있는 물로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말한다. 채소를 땅에 심지 않고 물길 위에 심어놓은 것이 재미있었고, 아래 위 두 줄로 채소를 기르는 것을 보니 더 높이 쌓아 채소 아파트를 지을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수경재배로 기른 상추를 보니 다 자란 상추는 뿌리가 30cm 가량 되었고, 줄기 부분이 너무 깨끗했다. 상추를 씻을 때 흙이나 벌레의 알이 있을까봐 늘 박박 씻어서 상추가 으깨지거나 잘 찢어졌었는데, 이런 상추는 깨끗해서 그럴 염려가 없을 것 같다.


수경재배지를 둘러본 후, 유기농 채소를 넣은 유기농 비빔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고구마를 캐서 그런지 밥이 꿀맛이었다. 농부들이 논밭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풀밭에 앉아 새참을 먹는 맛이 이랬을 것 같다.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한 뒤 고구마 포장 디자인과 농산물 판매 체험을 하였다. 포장지는 고구마의 생산지, 생산자, 연락처, 유기농 인증 번호등을 써 넣어서 만들었다. 고구마는 조별로 판매를 하였는데 1kg에 5, 6천원 정도로 팔았다. 몸에 좋고 맛좋은 고구마들이 많이 팔려나갔으면 좋겠다.

다른 취재들과 다르게 땀 흘리며 일하고, 맛있는 유기농 채소와 고구마도 맛보아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다. 앞으로 채소를 살 때에는 포장지에 유기농 인증번호가 있는지부터 보게 될 것 같다.

민세희 기자 (수원신곡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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