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2호 11월 5일

출동! 푸른누리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수진 독자 (부산명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9 / 조회수 : 71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물품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던 CJ탐방

CJ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햄, 두부,소시지 등 맛난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10월 23일 푸른누리 기자 80여명이 충북 진천의 CJ 제일제당 신선진천공장과 진천 종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CJ의 맛있는 식품들을 생각하며 진천으로 떠났습니다.

도착하자 CJ신선진천공장의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환영인사와 더불어 CJ관련 자료와 함께 CJ가 어떤 기업인지 알려주셨습니다. CJ 제일제당은 1953년에 우리나라 최초 설탕제조를 시작으로 태어난 기업입니다. 지금은 조미료, 각종 식품들뿐만 아니라 제약 사업, 바이오 사업, 사료 사업까지 추진해 우리나라의 멋진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푸른누리 기자들은 A조, B조로 나누어 졌습니다. 저는 B조로 활동했습니다. 우리 B조는 먼저 견학자들의 재미와 배움을 위한 ‘쿠킹클래스’에 참여하였습니다. CJ의 유명한 식품 중 하나인 두부를 이용한 요리였는데 두부와 떡의 특별한 만남인 ‘두부떡볶이’와 두부랑 베이컨, 볶은김치의 환상적인 만남을 이용한 ‘볶은 김치 카나페’를 만들었습니다. 노란 앞치마를 두른 우리 기자들은 어색하게 재료를 칼로 잘라보고 낑낑대며 양념을 만드는 등 조금 힘이 들었지만 직접 만든 요리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잠깐이나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라 좋았습니다.

그 후 우리들은 공장 견학을 시작하였습니다. CJ는 참 깨끗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물질 제거와 손 세척을 철저히 한 뒤 우리가 좋아하는 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알아보았습니다. 신선하게 고기를 저장한 후 고기 자르기-고기 갈기-고기에 맛들이기-모양을 잡아주는 햄 성형-제품포장-제품 품질 검사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렇게 복잡하다니......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햄 생산과정을 살펴본 후 두부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두부가 상하지 않게 공장 온도를 4.7도로 유지하여 만드는데 두부 생산과정은 햄보다 더 까다로웠습니다. 콩을 물에 불리고 기계를 이용해 불린 콩을 잘게 갑니다(이때 단백질 나타남).그리고 뜨거운 물에 끓인 다음 비지를 분리해 내고 두유를 응고시킵니다. 다음 네모난 상자에 놓고 압력을 가합니다. 참! 이 압력의 세기에 따라 두부를 부침용, 찌개용으로 구분합니다. 그런 다음 잘라서 네모난 컵에 담고 포장을 합니다. 정말 까다롭죠?

공장에서의 탐방은 이걸로 마치고 우리는 진천 종 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벌써 ‘더엉~’하고 장엄하게 울리는 종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도착하니 종 박물관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작은 종도 걸려있고 주차장에 에밀레종 모형이 세워져 있는 등 종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종 만드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지 아시는지요. 종 만드는 것은 8단계로 구분됩니다. 밀랍을 녹이고 문양을 조각한 다음 밀랍 원형을 만듭니다. 다음 외형을 바르고 밀랍을 녹인 후 내형을 만듭니다. 종을 고정하고 쇳물을 붓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막 만들어진 종은 황토색인데 산소와 만나 산화되어 우리가 아는 회색빛이 나는 종이 된다고 합니다. 또 종을 만드는 데에는 구리, 아연, 주석이 들어가고, 합금 비율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들으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아름다운 소리를 지닌 우리나라의 범종은 안타깝게도 수많은 전쟁으로 일제 강점기에 몇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우리는 시선을 더 넓혀 세계 여러나라의 종을 살펴 보았는데 우리와 가까운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의 종은 나팔꽃 모양이고 일본은 띠가 둘러진 직선의 종이라는 점이 우리와 다르답니다. 또 유럽, 미국의 종은 사람의 모양을 따서 만들어 진 동상같은 모양이라는 점이 우리 종과 많이 달라 신기했습니다.


저는 이번 탐방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소중하고 아껴야 할 것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서 봤듯 식품이든, 종이든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은 모두 여러 사람의 노력과 힘, 시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부터 밥 먹을 때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또 물건을 구입할 때나 살 때도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하고 감사하게 잘 쓰기로 다짐했답니다. 이렇게 좋은 교훈을 얻게 한 이번 탐방은 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진천 종 박물관

박수진 독자 (부산명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