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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특집. 출범 1주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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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child reporter in 푸른누리.

I‘m a child reporter in 푸른누리.

지난 10월 23일 할로윈 퍼레이드 취재를 나갔을 때 광복동 거리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외국인들에게 내 소개를 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왔던 말이다. 길거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수줍고 부끄러워서 먼저 말문을 열지도 못하는 내가 어느덧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변화는 내가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으로 지난 1년간 열심히 활동했기 때문이다. 물 흐르듯 빠르게 지나간 1년...나에겐 이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으로 인한 소중한 경험들과 추억들이 많이 있다. 솔직히 이제서야 다른 기자들과 친해졌고 기자방 편집회의실에 들어가는 시간이 즐거운데, 이 시간이 끝나간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나의 길고도 짧은 청와대 기자 1년의 시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기로 했다. 내가 이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나를 지원해 주셨다. 어머니께서는 이런 좋은 기회를 남보다 빨리 찾으시고 내의견을 물어봐 주셨고,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내가 신청하려는 지원서를 교장선생님께 직접 설명해 주시며 말없이 도와주셨다.

또, 교장선생님께서는 내가 신청하려는 지원서에 적극적으로 좋은 말씀으로 추천서를 적어 주셨다. 만약 나에게 이런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청와대 어린이기자 이다인’은 있을 수 있었을까? 진심으로 4학년 담임선생님이신 김찬기 선생님과 김종완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을 전해 드리고 싶다.

내 일생 처음으로 기자단 출범식을 위해 서울, 청와대에 갔던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서야 ‘아, 내가 기자구나! 정말 내가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된 거구나!’ 라는 감동적인 순간을 맛보았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벅차오른다. 내생의 최고의 순간이었다.


또, 내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인터뷰 하고 취재를 해 본 소중한 기억인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시간은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난다. 어색해 하던 나를 인자하신 미소로 안아 주신 교장선생님을... 항상 격려해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대해 주시던 교장선생님께서는 어린이 기자단 활동도 열심히 하고, 푸른누리를 통해서 학교홍보도 잘 해주었다고 지난번엔 나에게 선물도 주셨었다. 그 때 기자된 보람을 가슴 깊게 느꼈다.

내가 열심히 한달의 활동을 끝내고 그 보람을 처음 느꼈을 때, 바로 내가 우수기자로 선발되었다는 편집진분들의 글이었다. 우수기자 목록에 ’이다인 기자(남성초5)‘라는 것을 보았을 때는 ‘보람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다음에도 우수기자로 선발되도록 더 열심히 활동해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그래서 편집진님의 글을 보고 다시 힘을 내서 기사를 쓰고, 취재도 나가고, 이렇게 기뻐하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무엇보다 청와대 기자로서의 활동중에서 가장 최고의 순간을 뽑으라면 대전에서 열린 ’유넵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 에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세상이 새로워 보였을 때, 툰자 회의를 알고 난 후부터였다.

처음에는 "정말 내가 될 수 있을까? 경험이니까 한번 도전해 보는 거지 " 라고 생각하고 신청하였던 것이 인터뷰 준비하면서 꼭 선발되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어 버렸었다. 그래서 내가 첫 탐방으로 툰자회의에 참석하여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해 본 것이다.

또, 지난 번 취재하러 간 할로윈 퍼레이드에서는 처음 취재하여 떨리고 어색했던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와는 달리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께도 자연스럽게 말문을 건네고 호응도 하며 보냈다. 이렇게 달라진 내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청와대 어린이기자가 되고 1년 가까이 활동을 하면서 바뀐 놀라운 습관이 작은 팜플렛 하나라도 기삿거리가 없는지 살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가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즉, 다양한 시선과 관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바뀐 것이다. 육교 밑에 걸려 있는 현수막 하나를 보면서도 저걸 내가 취재해 볼 수는 없을까 찾아가 볼수는 없을까 하고 다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꼭 참여하고 싶은 탐방일정도 여러가지 여건으로 참석 못해서 애태웠던 일도 많았고 한달에 두번씩 기사마감을 지키는 일도 생각만큼 쉽지 않았지만, 그 때마다 편집진님들의 격려와 언제나 열심히 활동하는 기자친구들의 활동에 자극 받아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 보니 무사히 1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오게 된 것 같다.


어설픈 어린이 기자가 취재나 인터뷰를 요청 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반갑게 맞아 주시며 따뜻하게 대해주신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았다. 다시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가끔 잊은 적도 있었다. 또 다시 기자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실수는 절대하지 말아야겠다.


작년 11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기자 출범식을 했을 때 세상의 작고 소중한 것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청와대 어린이기자가 되리라고 다짐했던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아야겠다.


나는 청와대 어린이기자 1기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청와대어린이기자 1기로서 자부심을 갖고 내 꿈을 향해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는 이다인이 될 것이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할 ‘청와대 어린이기자’ 라는 이 명함은 내 삶을 환하게 지켜주는 등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지나간 이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남게 해 준 편집진님들, 나와 같은 멋진 기자친구들,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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