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하신 장태평 장관님과의 인터뷰

여러분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해 아시나요?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 산업에 관한 사무를 보는 곳으로 주요 임무는 농산, 수산, 축산, 식량, 농지, 수리, 식품 산업 진흥, 농. 어촌 개발 및 농. 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곳입니다.

장관님의 첫인상은 인자하시고 넉넉하게 웃는 모습이 멋지신 분이셨는데 우리 기자 중 한 친구께서 잘 생기셨다고 하니 크게 웃으셨습니다.
먼저 장관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어릴 때의 꿈은 변호사였지만 사회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회학과에 들어가셨고 공무원이 되어 봉사를 하게 되셨습니다.
또 실제로 농사를 지으시거나 낙농업에 관련된 경험을 해보시진 않으셨지만 전남 오왕군에서 태어나 10살 때까지 농사짓는 것을 보며 자라셨다고 하셨습니다.

장관님은 5년 전에 기획 재정부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셨지만 농림부에서 농업 정책 국장으로 2년 동안 일하셔서 농업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보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장관님을 잘 알고 싶어서 장관님 블로그에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곳 저곳을 다니시며 많은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은퇴하시면 책을 쓰고 싶고 시골에서 살고 싶으시다는 소탈하신 장관님께 본격적인 질문을 여쭈어보았습니다.

질문: 장관님의 블로그를 보았는데 정말 이곳 저곳 부지런히 다니시며 많은 일을 하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농민들을 만나시다 보면 많은 고민을 들어주실 텐데 우리 농민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이 무엇인가요?
대답: 쌀값에 걱정이 많고 생산물을 어떻게 팔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쌀값은 하나로 정해지지 않아서 비싸면 80kg에
100만원도 나가고 16, 14만원이 될 수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좋은 쌀도 있고 값이 싼 쌀도 있는데
쌀을 가공하면 값이 높아져 부가가치가 되기 때문에 가공 식품 산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걱정을 합니다.

질문: 요즘 어린이들 중에선 이 다음에 커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는데요. 저희가 큰 다음에는
우리 농산물 먹기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죠?
대답: 65이상 노인 비중이 31%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이고, 21%가 넘으면 초 고령화 사회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농촌 인구는 초 고령화 사회이지만 앞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기계화가 많이 되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농업이 달라져 농업 회사가
생겨 더 전문화되게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이 많은데 가끔 TV를 보면 납 꽃게, 불량만두 등 나쁜 중국음식들이 우리 생활에
많이 들어와 국민들 건강을 해치고 있어요. 이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대답: 동•식물은 병을 가지고 있어 공항이나 항구에서 검역, 검사를 합니다. 철저하게 검역하고 유통 단계에서 경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게 할 예정이고, 원산지 표시 제도를 통해 식품 안전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문제가 있는 식품들이 거의 없도록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질문: 얼마 전 뉴스를 보니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장관님이 관심이 많으시던데요.
어떻게 하면 우리 음식이 세계에 나가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대답: 각 나라의 대표음식이 있는데 한식을 세계의 5대 식품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일본 음식 맛은 칼 맛, 중국의 음식 맛은 불 맛이고 한국의 음식 맛은 엄마의 손맛입니다.
우리음식의 대표성은 Slow food고 요즘은 비빔밥과 떡볶이가 인기가 있어졌습니다.
앞으로 한국 음식의 우수성(발효음식, 건강음식)을 홍보하고 한국 음식이 세계화 된다면 농식품 수출도
많이 될 것입니다.

질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님으로서 우리나라의 농업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길 바라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답: 우리나라 농업은 식품(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관심을 가졌었지만 가공도 발전이 되야 합니다.
앞으로 품종 개량과 농업의 첨단화와 친환경 농업을 위해 과학기술들을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질문: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민들을 위해 저희 초등학생들이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답: 우리 농산물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농어촌을 사랑해 주고 체험농장에 방문해 농사짓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해주면 그분들에게 행복지수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또 일손을 돕기도 하여 농•어촌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 우유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우수 식품인데 많은 어린이들이 우유보다는 청량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은 우유를 많이 마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대답: 가공식품(치즈, 버터, 아이스 크림 등)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케이크이나 과자에 우유를 넣는 등
맛있는 우유식품을 많이 만들어 많이 마실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 하지 못한 다른 청와대 어린이기자들과 다른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답: 하루 종일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뿌리입니다. 어린이들이 농업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고
마음의 고향인 농. 어촌에 대한 사랑을 부탁합니다. 또 모든 어린이들이 세계를 위한 꿈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경쟁자는 옆에 보이는 친구들만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입니다.
잠재적인 아이들과 경쟁에서 이겨 세계의 리더들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장관님께서는 우리 기자들의 질문에 정성껏 대답해주시고 혹시라도 우리가 어려울까 봐 이해가 되기 쉽게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푸른 누리와 함께 한 시간이 좋으셨고 환하고 맑은 우리들을 보고 새싹이 된 느낌이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농촌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하시고도 넉넉하게 살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의 힘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장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농업이 더 발전해서 돈도 많이 벌고 농업 회사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씀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농촌도 도시도 모두가 잘사는 우리나라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태평 장관님께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여러 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농촌, 우리 농산물 사랑하겠습니다!

이지욱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