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천칠기의 멋

우리 전통의 멋진 공예품인 나전칠기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나전칠기 명장 6인의 한국나전명품전"을 보고 왔습니다.
나전칠기란 목기의 바탕을 소재로 나전을 가공하여 부착하고 칠을 한 공예품으로 고유어로 "자개박이"라고도 합니다. 사용하는 나전으로는 조개, 소라, 전복 등의 껍질이 있습니다.

2008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 빌게이츠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 선물한 게임기(XBOX) 엑스박스의 외관이 자개로 꽃과 나비 문양을 나전칠기로 디자인 된 것이었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사라져 가는 나전칠기를 지키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나전칠기에 관해 아주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합니다.
전시회에서 본 작품들은 정말 너무나도 섬세하고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화려해서 조명을 받으니 반짝이는 자개가 꼭 보석 같았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약 외국인들이 본다면 아마 다들 한눈에 반 할겁니다.
이 전시회에 참여하신 작가분은 중요무형문화재 송방웅, 무형문화재 손대현, 채화칠기작가 최종만, 무형문화재 정명채, 나전칠예작가 김선갑,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이형만 선생님이셨습니다.

작가분들을 만나 뵙는 일은 실패했지만 그분들의 멋진 작품을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여러분도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인 나전칠기에 많은 관심 가지시고 전시회를 찾아 관람하는 것도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영기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