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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테마기획1-희망노래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 / 조회수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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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오늘보다 내일이 더 아름다운

엊그제 같은 2009년

2009년 1월 1일, 나의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이 시작되었다.

학교에서는 6학년으로, 방송부에서는 선배라는 이름으로 정말 많은 일을 했었다. 최고학년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괜히 웃음이 난다.

또 중학생이 될 때를 준비해서 새로 학원도 수준이 높은 곳으로 옮겨 복잡하고 어려운 공부도 시작했다. 덩달아 엄마도 우리들을 공부시키시느라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다. 아빠의 어깨도 무거워지셨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가족들과 주말이면 늘 다니던 여행도 예전보다 줄어 아쉬움도 있었다.

그 밖에 TV에서만 보던 프로축구 경기를 삼촌과 함께 갔던 것도 잊을 수 없다. 넓은 운동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가 4강에 올랐던 역사적인 경기장이기도 해서 더욱 좋았다.

하지만 슬픈 기억도 있다. 우리에게 늘 즐거움을 주시던 할머니가 100세로 돌아가신 것이다. 나를 유난히 예뻐해주셨던 할머니. 귀가 어두워지셔서 가끔 엉뚱한 말을 하셔서 가족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주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계실 것으로 믿는다.

지난 여름에는 할아버지 집에서 세면기가 깨지면서 내가 엉덩이를 크게 다친 것도 생각난다. 그때는 너무 놀라서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들으니 모든 가족들이 많이 놀라고 걱정했다고 한다. 조금만 더 다쳤더라면 다리를 못쓸 수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앞으로도 늘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이밖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09년. 그 중에서도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한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다. 기자단이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더 꼼꼼하게 살펴보는 버릇이 생긴 것도 정말 좋다. 생각의 넓이와 깊이가 늘어난 것이라는 아빠의 말씀도 그 뜻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희망을 꿈꾸는 2010년의 나

2010년이 되면 어떻게 될까? 올해 나는 중학생이 되고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지금처럼 편하게 집에서 노래를 듣거나 게임하는 시간, 노는 시간이 많이 사라질 것이다.

맨날 쓰기 싫어 억지로 썼던 일기도 중학생이 되면 시간이 없어서 못 쓴다고 하던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힘들어도 열심히 쓸 걸 그랬나 하고 후회도 된다.

언젠가 아빠가 보여주셨던 아빠의 초등학생 시절 일기장이 생각난다. 누렇게 색이 변해서 마치 오래된 옛날 책같은 일기장이었다. 지금도 일기를 쓰신다는 아빠는 아빠처럼 어른이 되면 어릴 때 썼던 일기장이 자신만의 소중한 역사가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던 푸른누리 기자를 그만두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는데, 며칠 전 푸른누리에 올라온 글을 보니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기자들은 명예기자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호~’ 정말 기분좋은 소식이었다. 푸른누리 1기 기자로 후배들에게 그동안의 경험을 이야기해 줄 수도 있고 가끔씩 기사도 쓸 수 있다니.

또 내 동생도 나처럼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싶다며 신청서를 출력해 작성하고 있다. 동생이 푸른누리 기자가 된다면 정말 많이 도와주고 싶다. 또 푸른누리 제1기 기자들과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좋다. 중학생이 되어도 서로 좋은 친구로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중학생이 된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해야 할 공부도 많아지고 지금처럼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살짝 긴장이 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푸른누리 기자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기사마감을 앞두고 졸리고 피곤해서 그만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도 꼭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마감을 하고 뿌듯했던 기억은 앞으로 내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0년에는 우리 가족들도 더 건강하고 하는 일들도 다 잘됐으면 좋겠다. 푸른누리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즐거운 소식이 가득한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영원히 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고보니 2009년은 나를 더 어른스럽게 만들어 준 매우 소중한 친구였다. 친구는 영원히 함께한다는데 2010년이 되어도 나는 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안이삭 독자 (송정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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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 이삭 기자^^
모든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2010년 되길 바래요^^
안이삭 | 지원기다도요~*^^*
김지우 | 그래요 푸른누리는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 준거 같아요
푸른누리기자의 자부심을 갖고 모든 일에 열심이 하면 최고가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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