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1호 3월18일

테마1-물!물!물!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담현 독자 (불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107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물에 대한 모든 것, 덕남정수장에서 알려드려요

3월 15일, 나는 한손에 카메라, 한손에는 수첩을 들고 어디론가 바삐 움직였다. 바로 광주덕남정수사업소에 가기 위해서였다. 광주 푸른누리 기자들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취재 겸 견학차 덕남정수사업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먼저 홍보담당 관계자님의 말씀이 있으셨고, 사업소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관계자 분들의 말씀 후엔 물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홍보자료를 시청한다음, 정수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먼저 정수장 모형도를 보게 되었다.


모형도 관람을 하면서 정수사업소 관계자 분께서는 정수장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를 도와주셨다. 광주광역시에는 총 4개의 정수장, 3개의 배수지가 있다. 그 중 덕남정수사업소는 자그마치 광주시가 사용하는 물의 40%를 공급한다. 보통 물은 정화되기 위하여 약 9개의 과정을 거친다.

모형도 관람 후에는 밖에서 직접 물 정화과정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들떠있는 기자들의 마음과는 달리 날씨는 짓궂기만 하였다. 하지만 세게 부는 바람마저도 ‘꼭 취재하겠다!’는 푸른누리 기자들의 생각은 꺾을수 없었나보다. 우리는 바람을 뒤로하고 관계자분을 종종걸음으로 따라갔다.

먼저 착수장을 둘러보았다. 주암호에서 호숫물이 장장 36.5km를 지나 정수장에 제일 처음으로 도착하는 곳이 바로 착수장이다. 보통 이곳에서는 물이 3분정도 머무르다 물과 정수약품이 잘 섞이게 하는 혼화지로 흘러간다. 혼화지에서의 물의 체류시간은 2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혼화지에서 약품과 섞인 물은 응집지로 흘러들어온다. 응집지에서는 약품과 부유물질이 서로 엉기게 하여 크고 무겁게 만드는 일을 한다. 이곳에서는 물이 30분정도 머무른다.

그 다음단계, 침전지에서는 응집지에서 만들어진 응집물을 가라앉혀 가라앉은 찌꺼기를 버리고 맑은 물만 여과지로 보낸다. 침전지에서의 물의 체류시간은 3.2시간으로, 다른 곳보다 긴 편이다.

여과지에서는 침전지에서 없애지 못한 아주 작은 응집물질을 우리가 알고 있는 자갈과 돌을 통하여 정화하는 방법을 이용해 모두 없앤다.

정수장 시설을 다 돌아본 우리는 정수장 옆에 있는 수질 연구소에 들어가 연구소장님께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 왜 물의 날이 생기게 되었습니까?

연구소장님: 물은 유한하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UN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종 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에 세계 각국의 동참을 요청했지요.


기자: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연구소장님: 공급하는 부서에서는 누수방지 작업 등을 하기도 하고, 가정에서는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거나 절수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물을 아낄 수 있겠지요.


정수장을 둘러보며 ‘내가 무심코 틀어놓는 수돗물이 이렇게 깨끗했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소량의 오염물질들에도 반응하는 최첨단 기기들을 보았을때는 ‘수돗물은 깨끗하고 몸에 해롭지 않는 물이다’라고 확신이 서게 되었다. 첨단 기기들과 각종 수생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은 학생들은 8월 중순쯤에 열리는 ‘수돗물 체험 캠프’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수장에 가기 전까지만해도 ‘이렇게 넘쳐나는 물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인거지?’했던 나는 비로소 물의 소중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작년에 심한 가뭄이 광주를 덮쳤을 때, 광주시는 광역시로써 처음으로 이틀마다 물이 나오는 ‘격일제’를 실시할 뻔하였다. 다행히도, 덕남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해주어 격일제는 실시하지 않아도 되었다. 만약 덕남정수장에서도 물을 공급해주지 못했다면, 광주는 광역시로써 처음으로 격일제를 실시했다는 불명예를 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우리도 지금부터 물을 아끼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담현 독자 (불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지수
2010-03-22 12:29:24
| 물의 날 행사에 참가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언니가 쓴 글을 보니 아쉬움이 달래졌어요. 언니, 기사도 아주 훌륭해요.
임지수
2010-03-22 12:29:41
| 제가 추천했어요.
범정원
2010-03-27 15:15:25
| 저희 아버지고향이 광주인데 그 광주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할 뻔했다니 왠지 무섭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