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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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10시 30분 서울대공원 동물원 앞. 이 곳에서 푸른누리 기자들이 녹색 식생활 체험을 했습니다. 식생활 체험을 하기 전에, 내빈들과 손을 잡고 테이프 커팅을 하였습니다. 녹색 식생활 체험관을 처음 연 것을 축하하는 뜻으로 한 것입니다.
곧 이어서 식생활 체험관으로 들어가고, 각 코너의 설명을 들으며 ‘녹색식생활은 채소만 뜻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가운데에 있는 식탁에 앉아 간단한 조리를 하였습니다. 재료는 찹쌀 섞어 지은 밥 4공기, 볶은 콩가루 2컵, 호두 10알 땅콩 30g, 깨소금 2큰술, 소금, 참기름 1큰술이였습니다. 먼저, 참쌀을 넣어서 지은 밥을 준비하여 참기름과 깨소금, 검은깨, 소금을 조금씩 넣어 버무려 찰떡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볶은 콩가루와 잘게 썬 호두와 땅콩도 뿌려주었습니다. 큰 볼에 그 찰밥을 버무려 한 입 크기의 완자로 빚었습니다. 드디어 건강한 간식 주먹찰떡 완성! 그 고소한 맛을 아직도 기억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차관님과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십니까?" 라고 물어본 저에게 차관님은, "우리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생산량과 채소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 안전을 점검하기도 합니다." 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여러 정보를 알려 주셨습니다. "환경, 건강, 배려. 이 세 가지가 바로 녹색식생활의 주요 단어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식생활 정보 114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답니다. 식생활 물래방아로 자신의 식생활을 점검하는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편식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요, 편식을 하면 녹색 식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골고루 먹어야 키도 잘 크고 영양도 충분히 얻을 수 있지요. 또한, 패스트푸드는 일주일에 2번 정도만 먹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우리 속담 중에서 "세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것처럼 편식하는 습관을 들이면 절대 안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고추장도 조금씩 먹어보고, 청국장도 조금씩 먹어봐야지 나중에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고추장은 잼 같은 것이잖아요?"
"보자보자하니, 엄마들은 아이들보고 혼자 밥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이가 혼자 먹는 것은 절대로 안 됩니다. 가족밥상이 최고이니까요. 아빠들은 자식들이 밥 먹는데 잔소리를 하던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안 됩니다. 혼낼려면 밥 먹고나서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을 방법입니다."
"여러분 신토불이라는 말 아시는지요? 그 말은 흙과 몸은 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 땅에서 난 음식을 먹어야 최고라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서, 제철 과일은 영양가가 가장 품부한 웰빙 음식이니 많이 먹어두세요. 요즘 빵, 햄버거 등 외국음식을 많이 먹는데 그러면 절대 안 됩니다. 가능한 우리나라에서 난 음식들을 먹으세요. 우리 경제에도 좋고, 몸도 건강해집니다."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아침밥을 먹어야 우리 뇌가 활발해 집니다. 아침밥으로 밥을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지요. 밥에는 포도당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포도당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성적은 5~10% 올라간답니다. 녹색 식생활을 위해 어린이 여러분이 약속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기름기 많은 음식, 너무 단 음식, 너무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밥은 30회 이상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지요. 녹색 식생활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차관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차관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취재를 마쳤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만날 편식만 하는 저는 골고루 먹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녹색 식생활을 실천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푸른누리 여러분도 녹색식생활을 꼭 실천해 주세요!
박규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