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현 기자
추천 : 44 / 조회수 : 994
방학 중 우리 학교의 학생 하나가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 사고를 당해 입원을 한 일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엑스레이 촬영 등 사진을 찍고 집에서 간단하게 치료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개학을 하고 나흘이 지난 오늘에서야 등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초등학교 주변은 모두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정해져 있고 우리 학교 주변도 당연히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우리 학교 앞 길은 고속도로에서 중마동으로 가는 차들이 지나다니기도 하고 가야산 등산로를 가기 위해 지나다니는 차들이 많아 항상 교통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 중 아파트에서 오는 학생들은 그 길을 지나지 않아도 되도록 아파트에서 학교 운동장까지 육교로 연결해 두기도 했고, 교문 앞 건널목에는 등하교 시간에 항상 녹색어머니회에서 교통 지도를 하고 계신다.
때문에 학기 중에 등교길 또는 하교길에 교통 사고가 일어난 경우는 아직 없다.
문제는 방학 중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이다.
교문 앞 건널목을 학생들이 자주 지나 다녀야 하는데 방학 중에는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차들도 방학 중에는 속도를 내면서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은 10만 명당 256명으로 OECD 가입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어린이 사고 사망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 이지만 낯선 환경으로 인해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휴가철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크게 부족하다.(출처 : 익산투데이)
되도록이면 모든 어른들이 운전을 안전하게 해주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면이 많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이 잠깐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방학 중에는 우리 어린이들 스스로 보다 더 조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몸이 약하기 때문에 교통 사고로 인한 후휴증이 크기도 하고 또한 자라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을 경우 성장판이 다칠 수도 있어 키가 크는데 큰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 모두 스스로 자신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학 중이든 개학을 했든 안전한 교통 생활을 하여야 할 것이다.
박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