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나의 편안한 휴식처

2011년 1월 27일 충북 음성에 있는 에이스침대에 다녀 왔습니다. 집결지는 서울과 대전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안동에서는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대전이 조금 더 가까웠습니다. 어머니께서 동행하지 않아 조금은 걱정되고 떨렸지만, 용기를 내어 새벽 6시 첫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했을 때는 약속시간보다 40분전쯤 되었고, 2층으로 올라갔을 때 푸른누리 모자가 보였습니다.

약속장소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통화만으로 확인해야 하는 어머니께서도 안심하셨습니다. 인원 점검 후 충북 음성으로 출발, 도착 후 버스를 타고 공장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모여서 인사를 하고 홍보 영상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침대는 과연 건강할까요? 재탕 매트리스라는 것이 있는데 대형 폐기물로 분리수거한 낡고 오래된 폐 매트리스를 새 것으로 둔갑시킨 매트리스를 말합니다. 불량한 재료로 만들어진 매트리스는 새 것으로 바꾸어 시중으로 팔려 나갑니다. 재탕 매트리스 속의 스프링은 녹슨 상태이고, 헌 옷가지로 위생처리도 안된 내장내 잡색 휄트 속엔 세균이 가득하고, 산화되어 바로 부스러지는 내장재 라텍스, 코코넛팜 속 세균에 진드기 까지 있다는 너무 끔찍한 이야기였습니다.

침대는 하루 보통 6~7시간 이상을 사용을 하는데 이렇게 비위생적이고 불량하다면, 요통을 유발하고 호흡기 질환에 천식까지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재탕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침대를 만드는 비용도 줄여지고 저렴하게 팔게 되어서 재탕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침대 속에는 스프링이 들어가게 됩니다. 침대속에 들어가는 스프링의 종류는 많았습니다. 하이브리드파워 스프링, 플러스파워 스프링, 더블파워 스프링, 매직파워 스프링, 수퍼파워 스프링 등이 있었습니다. 스프링과 매트리스 덕분에 푹신하고 쿠션이 좋은 침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침대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맞는 침대입니다. 비싸고 디자인이 좋다고 해서 좋은 침대가 아니라 내가 침대에 누웠을 때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좋은 침대입니다.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 옆에서 보아 어깨 뼈의 중앙에 점을 찍고, 엉덩이 옆에 돌출되어 있는 뼈에 점을 찍고, 무릎 옆의 돌출되어 있는 뼈에 점을 찍은 후 이 세점을 연결했을 때 일직선에 가까울수록 편안한 침대입니다. 매트리스 위에 누워 몸이 일직선 상에 가깝게 될 때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고 합니다. 가구는 생활 도구로 편리함도 있지만,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침대는 디자인보다 기능을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프거나 피곤할 때 어머니께서는 "한 숨 자"라고 하십니다. 잠이 부족하면 머리가 아프고 기분도 우울하고 몸에 힘이 없기 때문에, 푹 자고나면 훨씬 개운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에이스침대 탐방을 다녀 오면서 내가 매일 잠자는 침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푹신한 침대가 좋아 장난치고 뛰지만 말고, 나에 휴식을 책임지는 침대를 소중하게 다루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문교 나누리기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 / 6학년)

허나연 서울도성초등학교 / 6학년 2011-02-03 21:17:22 | 맞아요. 침대를 소중하게 저도 다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