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0월 26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애니메이션 친구들이 환영해주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모였습니다. 입구에 많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가 있어 더 들뜨고 빨리 둘러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긴 채 애니메이션센터의 임주혜 과장님과 함께 홍보영상과 짧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이름은 ‘별별이야기-여섯 빛깔 무지개’ 중 세 가지 소원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15살 시각장애인인 명선이 어렸을 때 한 요정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명선이는 요정에게 세 가지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 하나는 요정을 만나게 해달라는데 쓰이고, 명선이는 앞으로 두 가지의 소원을 빌 수 있다고 합니다. 명선이는 미래를 보여 달라고 하지만, 요정은 법에 따라 그럴 수 없다며 명선이의 소원을 대부분 다 거절합니다. 명선이는 결국 요정 법에 대해 불만이 생겨 요정이 알려준 회사에 가려고 하지만, 요정이 명선이를 시장으로 데려와 보지 못하는 명선이를 대신하여 시장을 소개해줍니다. 그러던 중 명선이는 요정에게 자기 신발을 새 신발로 만들어 달라는 두 번째 소원을 빌고, 요정과 함께 집에 가면서 마지막 소원으로 무엇을 빌까하며 돌아가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과장님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며 애니메이션센터를 본격적으로 탐방 시작하였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옆 건물인 만화의 집에는 애니툰존(영상자료를 시청하는 곳)과 도서정보실이 있었습니다. 도서정보실에는 1990년대 만화부터 현재 만화까지 있다고 합니다. 더빙을 녹음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곳, 기술지원실(한국 애니메이션의 80%가 이곳을 지난다고 합니다.)에는 크고 신기한 기계들이 있었습니다. 그 기계들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 기술지원실의 온도를 낮게 유지한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센터를 둘러본 기자들은 클레이 아트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클레이로 캐릭터를 만든 후, 배경에 세워 20장의 사진을 찍은 후, 빨리 넘겼더니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장님과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Q. 만화를 그릴 때 제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만화를 만들 때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생각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Q. 과장님께서 보셨던 애니메이션 중 추천해주실 만한 것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아기 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로보트 태권브이’, ‘빨간머리 앤’, ‘플랜더스의 개’, ‘달려라 하니’ 등이 있습니다.
Q. 흥행하는 만화의 비결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시나리오가 좋아야겠죠. 기획과 제작, 매체 활용도 중요하구요.
Q. 제 친구의 꿈이 만화가입니다. 혹시 만화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따로 있나요?
A.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앞으로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한국 애니메이션, 많이 사랑해주세요!
김여은 기자 (태강삼육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