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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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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독자 (와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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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머금은 단감

11월 8일 가을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아침 온 가족이 함께 삼랑진으로 향했습니다. 어머니는 어제 밤부터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생각하시느라 고민고민을 하셨습니다. 은수저 한벌과 지갑, 떡을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할머니의 아들인 아저씨는 환경운동가여서 자가용도 안사고 모든 채소는 직접 길러서 드시고 아저씨의 아내인 아주머니는 가끔 우리가족을 위해 무농약 채소를 나눠주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따뜻한 분들입니다.


우리가족은 비를 맞아가며 감을 따는 것은 무농약 감을 먹기 위함도 있고 다른 이웃들에게 팔아서 할머니께 작은 용돈을 드리고자 하는 어머니의 이웃사랑하는 마음의 실천으로 10년 넘게 가고 있습니다. 감을 따는 것도 재미있고 할머니께 용돈을 드려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더 좋은 것은 단감의 맛이 어느 곳의 단감보다 맛이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며칠 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이 마을에 서리가 내려서 일부 감들이 얼어서 할머니는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감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은 할머니가 안타까워하시는 서리를 조금 맞은 감을 먹기로 했습니다. 단감 꼭지가 약간 얼었을 뿐이지 맛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음주 11월 15일 일요일에도 어머니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기 위해 감을 따러 가신다고 합니다. 저는 감을 따는 것도 좋아하고 시골 길을 산책하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말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푸른누리 여러분 같이 가실래요?


기차를 타고 간다면 무궁화호를 타고 낙동강역에서 내려서 가면 됩니다.

 
박수진 | 고은아~나 수진이 언니야~잘썼구남~ㅋㅋ
 

 

정고은 독자 (와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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