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마술 배우기를 했어요~

10월 29일 동학초등학교 우주소년단은 5학년 3반 교실에서 10월 대집회를 하였다. 이번 대집회는 신종 플루 때문에 그동안 행사들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우주소년단 대원들은 많은 기대를 하였다.

드디어 2시 30분 마술을 가르쳐 주실 선생님께서 교실로 들어오시자 우주소년단 대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최영주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자신을 소개하신 후 신문지 마술부터 가르쳐 주셨다. 신문지 마술은 신문지 안에 물을 넣어도 신문지가 젖지 않는 신기한 마술이었다. 먼저 선생님께서는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물을 넣어도 신문지가 젖지 않았고 신문지를 거꾸로 돌려도 물이 쏟아지지 않았다. 또한 선생님께서 주문을 거시자 물이 다시 생겨나자 모두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마술 시범을 보이신 후 선생님께서는 필요한 마술도구를 나누어 주셨다. 대원들은 그 마술도구를 이용해서 물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마술을 연습해 보았다. 물이 있다고 상상하며 연습을 한 뒤 선생님께서 앞으로 나와 해 보라고 하자 조심스럽게 마술을 했는데 성공하자 모두 신나했다.

다음 마술은 도미노 카드 마술이었다. 선생님께서는 검정색 판 위에 하얀색 점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뒤집을 때 마다 하얀 점의 개수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모습은 우리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았고 푹 빠지게 만들었다. 마술 도구를 받아서 연습했는데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을 따라 연습하다 보니 조금씩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로프 마술을 배웠는데 이 마술은 텔레비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마술이라서 트릭이 더욱 궁금했다. 선생님께서는 로프 세 개를 준비하시더니 각각 양 끝을 이어서 묶으셨다. 그 다음에는 로프를 한 손에 쥐시고 잠시 기다리니 줄이 한 줄로 묶였다. 로프 세 개를 받고 열심히 연습을 하며 멋진 마술사가 된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보너스로 생활 마술 한 개를 더 알려주셨다. 문구점에서 파는 뾱뾱이 4개를 이용하는 마술이었다. 분명 선생님께서는 한 손에 두 개씩 들고 계셨는데 나중에 다시 펴니 한 쪽 손에는 3개, 한 쪽 손에는 1개를 들고 계셨다. 이 마술의 트릭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해서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즐겁고 흥미로운 마술 배우기를 마친 우주소년단 대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서 집에 가서 꼭 가족들에게 멋진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