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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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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훈 독자 (서울을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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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과 절름발이를 읽고

‘장님과 절름발이’이는 탈무드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탈무드는 옛날 유대인의 지혜롭고 교훈이 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중 ‘장님과 절름발이’는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선택한 임금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임금님의 정원에는 오차라고 하는 아주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과일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열매는 너무 달콤해서 하나를 다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맛있고 그렇게 귀한 오차나무의 파수꾼을 누구를 기용할지 임금님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병사를 시키면 병사가 오차를 따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쉽게 파수꾼을 고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임금님이 여느 때와 같이 생각을 하던 중 장님과 절름발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장님과 절름발이를 오차 나무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고용했습니다.


장님과 절름발이가 오차나무를 지키던 중 오차열매 하나가 먹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장님 위에 절름발이가 올라타서 오차 열매를 따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그만 모든 오차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오차나무가 잘 있나 보러온 임금님이 오차가 나무에 한 개도 없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장님과 절름발이는 한명은 보이지 않고 한 명은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몸이라서 임금님은 아무 할 말이 없었습니다.


임금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오차를 먹은 장님과 절름발이는 나쁩니다. 하지만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한 임금님의 생각도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명한 임금님은 충신을 겉모습만으로 뽑지 않고 충성스런 마음과 똑똑한 지혜를 보고 뽑을 것입니다.

 
 

 

송경훈 독자 (서울을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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