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소비 1위는!! 벼룩시장

저는 물건을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면 그 다음 가격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가격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싸다고 느끼면 물건을 삽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가 벼룩시장 둘러 보는 일입니다. 직접 참여하여 물건을 팔아보기도 하고 사보기도 했는데 팔 때 마음과 살 때 마음이 다르다는 걸 항상 느낌니다.


제게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이게 될 때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벼룩시장은 집 가까이 있는 양재동 토요 벼룩시장입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입구부터 서초구청 안까지 벼룩시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이고 우천시에는 쉽니다. 매달 둘째 주 놀토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어린이들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찾아가면 저희에게 필요한 물건이 많아 좋은 것도 많이 고를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이라고 중고만 있는게 아니라 새물건도 많이 있습니다. 가끔 엄마께서 만원을 주시며 제게 필요한 물건을 사오라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필요한 물건보다는 호기심으로 쓸데없는 물건을 많이 샀는데 나중에 보니 돈만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부터는 최대한 돈을 아끼고 꼭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벼룩시장은 내가 물건을 팔 땐 좀 더 비싸게 받으려고 신경쓰고 물건을 살 땐 싸게 사려고 흥정하며 경제공부도 하고 알뜰소비를 배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곳입니다.

11월 7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차원에서 쉰다고 하니 서초구청에 문의(T.570-6490)하신 후 들러보세요.

두의현 독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