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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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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욱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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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어흥 숲속의 맹수 호랑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여러분, 2010년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용맹의 상징인 호랑이, 왠지 우리와 친숙한 호랑이지요.

호랑이가 옛날 이야기속에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알고 계시죠?

떡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하는 이야기부터 곶감을 무서워 하게 된 호랑이까지. 참 많아요.

그 중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효성스러운 호랑이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옛날 어느 시골에 꾀많은 나무꾼이 산속에 나무를 하러 갔어요.
그때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났지요. 놀란 나무꾼은 정신만 잃지 않으면 산다는 말이 떠올라 꾀를 생각했어요.


나무꾼은 호랑이한테 큰절을 올리며 "아, 형님! 이제야 만나뵙게 되었군요.그동안 산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하고 반가워했어요.

그러자 호랑이가 더 놀라서 " 세상에 사람이 호랑이를 보고 형님이라니, 아무튼 며칠 굶은 판에 잘 만났다." 소리쳤는데 나무꾼은 시치미를 떼고 " 저의 늙으신 어머니께서 저의 형님이 산속으로 나무하러 가신 뒤 집에 오시지 않아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머니 꿈속에 형님이 나타나셔서 호랑이가 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운다고 말해 그때부터 어머니께서는 호랑이를 산속에서 만나면 형님이라 부르고 집안 소식을 전하라고 당부하셨어요."

나무꾼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말했는데 호랑이는 나무꾼이 자기를 조금도 무서워하지 않고 이야기하는것이 진실같이 들렸어요.

또 곰곰히 생각하니 자기가 누구의 아들이며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나무꾼의 말이 맞을것 같아서 " 그럼, 어머님께서 아직 살아계시냐?"하고 물었지요. 나무꾼은 " 예, 형님, 생각하시며 눈물 흘리시고 계시니 빨리 만나러 가요"라고 말했어요. 호랑이는 조용히 "이렇게 호랑이 모양을 해가지고 어떻게 어머님을 뵐수 있겠니....이것도 팔자이니 내가 이제부터 멧돼지 한 마리씩 한달에 두번 잡아 드릴테니 내 몫까지 잘 모시도록 해라"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사라졌어요.


나무꾼은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때부터 정말 호랑이가 말한대로 멧돼지 한 마리가 한 달에 두번 집 뒤에 놓여 있었어요.
그 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이상하게도 멧돼지가 놓여있지 않아 나무꾼은 궁금해 산속으로 가보았어요. 거기에는 새끼 호랑이 세마리가 장난치며 놀고 있었는데 모두 꼬리에 베헝겊을 매달고 있었어요.

나무꾼은 이상해서 " 얘야, 너희들 꼬리에 단것이 뭐냐?" 묻자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사람들처럼 이런 것들을 달았지!."라고 호랑이들이 말하는 거에요.

나무꾼이 "사람들처럼?" 하자 "네, 우리 할머니는 호랑이가 아니고 사람이래요. 근데 얼마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서 우리 아버지는 굴속에서 드러 누운채 아무것도 안먹고 어머니를 부르다가 그만 돌아가셨답니다."하고 대답하였어요.


호랑이의 효성이 놀랍죠?
나무꾼이 살기위해 한 거짓말을 믿고 어머니에게 효성을 다한 호랑이, 이야기를 읽고 우린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요?


비록 동물이라도 어머니에 대한 효성의 마음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옛날 이야기속에는 부모님께 효도하라는 내용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효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이겠지요.


2010년은 호랑이의 해,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한해에 여러분도 이 호랑이처럼 마음을 다해 부모님께 효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지욱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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