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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2-학교,짝궁소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하경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 / 조회수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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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짝궁이 두명이네~

3월달이 새로 시작되면서 난 새로운 짝궁들을 만났다. 내가 새로운 짝궁을 만났다고 해야하는데 새로운 짝궁들을 만났다고 하니, 나의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친구들은 옆에 한명이 앉아 있지만, 나는 두명이 앉아있다.


처음부터 두명이 내 옆에 앉아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서 나의 짝궁이 든든하게도 두명이 되었는지 지금 알려준다. 난 여자중 에서 키가 제일 작아서 남자중에서 제일 작은 남자아이와 앉았다. 맨 앞에서의 학교생활은 최고였다. 선생님과의 대화도, 집중도 잘 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상황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공부시간에, 맨 뒤에 앉아있던 말썽꾸러기가 선생님께서 적어놓으신 내용을 그대로 필기하겠다며 앞으로 걸어나오는 순간. 그것이 바로 내가 짝궁이 두명이나 있는 이유의 첫출발이었다.


선생님께서는" 그래, 네가 공부하고 싶다는데 우리가 배려좀 해줘야지. 자, 맨앞에있는 하경이랑 하경이 짝궁은 더 옆으로 가고, 그 빈틈에 네가 책상이랑 의자를 가져가." 이 말을 들은 나와 내 짝궁은 심한 충격이라는 커다란 수영장에서 발버둥치게 되었다.


맨뒤에서 내 옆으로 이삿짐을 옮긴 그 친구는 우리학교에서 알아준다는 장난꾸러기, 놀림을 잘하는 친구였다. 이렇게 된이상 짝궁과 나의 앞날은 뻔해진 것이다.


그런데 새로 이삿짐을 옮긴 나의 둘째 짝궁은 생각보다, 착했고, 자신의 장난을 웃으며 넘겨주는 사람에게는 심지어 잘해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힘들줄 알았던 짝궁 두명과의 학교생활은 유머담당 둘째짝궁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친한친구 삼총사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나는 전에 일로 그 사람을 완전하게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을, 누구든 마음을 활짝 열면 친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하경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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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2010-03-18 19:33:33
| 역시 김하경이네..... 나도 너처럼 생생한 글 써봐야겠다....
김하경
2010-03-20 15:51:14
| ㅎㅎ 땡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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