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들이 한집에 모였다!

우리집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천적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항상 싸우고 사이가 좋지 않다고, 고양이는 쥐를 잡아 먹는 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집에는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가 모두 다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동물들을 키우며 알아낸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아무리 길들인 고양이라고 해도 야생성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 한번 강아지가 다리가 안 좋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좋은 날부터 계속 그 다리만 공격을 하는 것 이였습니다. 남의 약점을 찾아서 그 곳만 공격하는 야생성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두번째로 어렸을 때 부터 함께 기르면 고양이와 햄스터도 친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와 햄스터를 모두 다 어렸을 때부터 길렀는데 이제는 친해져서 서로 마주보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강아지에 비하여 고양이가 굉장히 기억력이 좋다는 것입나다. 강아지가 7년 동안 보아왔는데도 잘 알지 못하는 밥, 간식등의 위치를 고양이는 5개월 만에 바로 다 외워서 그 서랍 문을 열려고 까지 합니다. 또 장난감 쥐를 한 3달 동안 숨겨놨다가도 자기가 알아서 잘 찾아서 다시 가지고 논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30-35이고 강아지는 기네스북에 오른 나이가 21살10개월이니, 평균 10-15살 정도로 보면 됩니다. 햄스터는 아주 잘 관리해주면 4,5년 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동물을 키울 때 충성심이 강한 동물을 찾으시면 강아지를, 애교많은 동물을 찾으시면 고양이를, 또 키우기 간편하고 귀여운 동물을 찾으시면 햄스터를 추천해 드립니다.

곽은우 독자 (서울경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