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길 함께 달려요

"5월16일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길을 함께 달려요"

올해로 7회째 열리는 새만금 마라톤대회가 오는 5월16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에 위치한 33km의 새만금 방조제 길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다른 때보다 의미가 크다.

오는 4월 말에 33km의 새만금 방조제 길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이번 대회는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군산과 김제, 부안을 연결하는 것으로 1991년 기공식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인해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19년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바다위의 만리장성’으로 불릴 정도인 이곳에는 앞으로 서울 여의도의 약 140배의 새로운 땅이 만들어 진다.

이곳에서 열리는 새만금 마라톤대회는 이러한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새만금 마라톤대회는 전북 군산과 부안을 잇는 방조제 위의 4차선 도로를 달리게 되며, 마라톤 참가자들은 바다의 수평선과 평행을 이루며 시원하게 뚫려있는 길을 달리게 된다.

마라톤대회는 42.195km의 풀(Full) 코스와 하프(Half) 코스로 열리며 모두 공인 기록으로 인정한다.

코스는 전북 군산시 비응항 광장에서 출발해 신시도, 배수갑문을 거쳐 방조제 중간지점을 반환해 돌아오게 된다.

또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세계 최장의 33km를 의미하는 ‘새만금 33상’을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 행사와 먹을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로 열린다.

더욱이 이곳 방조제 주변에는 아직도 섬들이 자리하고 있어 멋진 경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새만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19일까지 홈페이지(http://www.smgmara.org)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것은 (063)452-6009, 450-4254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그리고 참가비는 5km는 1만원, 10km∙하프 코스는 3만원, 풀코스는 3만5천원이다.

한편, ‘새만금 ’ 이라는 명칭은 예부터 김제·만경평야를 ‘금만평야’로 불렀는데, 여기서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었다고 하며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김동준 독자 (전주교육대학교군산부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