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1호 3월18일

우리동네 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승주 독자 (판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3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용과 노는 아이들

우리 동네 최고의 놀이터

우리 동네 최고의 놀이터를 뽑으라면 낙생 초등학교 앞‘용 놀이터’를 뽑을 수 있어요. 그 놀이터에 가면 아이들이 참 많이 모여 있다.

복잡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름이 왜 용 놀이터일까? 놀이터 안에 용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용 놀이터에는 혀를 쭉 내민 우스꽝스런 용머리 미끄럼틀이 있다. 그 미끄럼틀을 타면 용의 혀를 타고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용의 머리에서 약간 떨어진 용의 허리는 색 색깔의 거대하고 납작한 동그라미 여러 개 서 있다. 그 동그라미 중앙에는 모양 틀로 찍은 것처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뻥 뚫려 있다. 마치 터널처럼 지나갈 수 있다. 허리가 나오면 마지막에는 꼬리가 나와야겠지?

꼬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북이의 등껍질 같은 것이 불쑥 튀어나와 있고 그 위에는 다양한 색깔의 굵고 둥근 여러 가지의 기둥이 솟아 있다.

이렇게 용처럼 생긴 놀이기구가 있어서 용 놀이터다. 또 용의 옆에는 두 쪽으로 부서져 침몰대고 있는 배가 있다. 물론 그것도 놀이기구다.

배를 지나 저 앞으로 가면 타고 내려오는 봉과 미끄럼틀, 그물 등이 있는 성과 비슷한 것이 2개 나와있다.

제일 끝에는 운동기구도 있다. 최고의 놀이터가 된 까닭은 좋은 놀이시설도 인기가 많은 것도 있지만 4학년 때의 소중한 추억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용의 꼬리 부분에서는 위에서 밀쳐 떨어뜨리는 밀치기 놀이를 했다. 바닥에 쿠션이 깔려 있어 아프지는 않았지만 여자애들이 하기엔 좀 과격한 면이 있는 놀이다. 술래가 아래로 끌어 내리는 상어놀이도 과격한 놀이지만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는 돈독한 우정을 자주 보여줬던 놀이다.

용의 머리에서는 수다를 1시간 동안 떤 적이 있었다. 물론 수다 내용은 비밀이구요.

용의 머리와 허리, 운동기구 부분에서는 술래가 눈을 감고 숨어 있는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좀비놀이의 추억이 있다. 놀이성에서는 하늘 땅 별 땅이라는 술래가 바닥을 안 밟고 줄이나 철만 밟아 잡기 놀이의 추억이 있다.

내가 용 놀이터 구석구석에 추억을 묻어놓았으니 나에게는 최고의 놀이터다. 아마 같이 놀던 나의 친구들에게도 우리 동네 최고의 놀이터를 뽑으라고 하면 같은 이유에서 용 놀이터를 뽑지 않을까?

이승주 독자 (판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용웅
2010-03-18 18:26:48
| 저희 동네도 용놀이터가 있지만 완전 이상한데요. 여긴 완전 기대 ㅎㅎ
홍리빈
2010-03-22 22:58:00
| 너무 멋져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