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회장 선거가 끝나고

저희 학교는 2010년 3월 10일 전교 임원 선거를 했다.

다들 피켓을 들고와 운동을 하였고, 3분 이내의 연설을 방송으로 하기도 했다.

방법은 4,5학년 들은 반에서 투표를 하고, 6학년 들은 강당에 와서 비밀 투표를 했다. 선생님들과 선거 위원회들이 표를 일일이 세서 표시 했다. 남자 회장선거에는 3명, 여자 회장선거에는 4명, 남자 부회장선거는 6명, 여자 부회장선거능 7명이 나왔다.

연설 방식은 각기 다르다. 가발, 퍼포먼스는 해도 되나 뇌물등은 금지되어 있다.

저도 전교회장에 기호 3번으로 출마했다. 이번에 전교회장에 꼭 당선되고 싶었으나 작년과 똑같은 친구에게 비슷한 표차로 떨어졌다. 아쉽지만 그래도 결과에 승복하고 물러났다.

저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의 미래를 볼 때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지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이라고 본다.

비록 나는 두번의 전교회장 선거에서 같은 친구에게 적은 표차로 떨어졌지만 먼 미래에 큰 승리를 위한 작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당선되었던 당선되지 않았던 간에 모든 일에는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김형진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