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정년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아직 후배들에게 교장선생님의 가르침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정년 후 멋진 계획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살짝 가르쳐주실 수 있으신지요?

" 지난 40여 년 간을 ‘기초는 철저하게, 창의성은 자유분방하게’ 라는 철학을 가지고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마음은 간절했으나 못했던 사회 봉사 활동도 하고,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취미활동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의 발전과 후배 교육자들을 위하여 격려하고 후원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멋진 기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저희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교장선생님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멋지시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미인이시랍니다. 저희 학교는 2009년 큰 일을 이루었습니다. 다름아닌 "E-clean 운동" 입니다. 요즘 굉장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게임중독, 사생활 침해, 해킹. 바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우리에게 많은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지만, 잘못하여 사용하면 많은 문제가 있다는것을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E-clean 운동은 광범위한 정보의 세계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과 유해차단 프로그램 제공과 사용법 교육, 잘못사용하면 얼만큼의 위험이 따르는지 사례 제공등 요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우리 학교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 E-clean 교육, 동네 이웃에게도 전폭적으로 알려서 옳은 정보, 바른 사용을 널리 알리는 운동이였습니다. 가을에는 발표회까지 열어 다른 학교 선생님들께도 보여드리는 프리젠테이션을 가졌으며,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E-clean 운동으로 저희 학교는 전국 최우수 E-clean 시범학교상을 받았으며, 그 명성 또한 자자합니다.

여러분 어떠한가요? 제가 자신있게 자랑하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부산에서 성관우 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