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

‘새 시대를 열어갈 슬기롭고 예절바른 초당 어린이‘ 라는 교훈으로 14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초당초등학교. 제6대 이윤하 교장선생님은 꿈을 키우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가지길 항상 당부하신다. 이윤하 교장선생님을 만나 옛 이야기와 현재의 초당초등학생, 앞으로의 초당초등학생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교장 선생님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만들고 꾸미고 정리 하는 것, 좋은 책 있으면 읽어 보는 것 그런 것들이라고 할까? 특별한 재능은 없다.

교장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으며, 초등학교 생활은 어떠셨습니까?

아버지께서 늘 ‘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고 초등학교 시절 무용을 잘 가르쳐 주시던 여선생님이 부러워 다른 직업은 별로 생각해 보지 않고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지금도 선생님이 된 것이 참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등학교때는 키도 작고 얼굴도 못 생기고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자신감도 없는 그냥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만 잘 하는 착한 어린이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 해 보니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후회스럽다.

교육계에 계신지 얼마나 되셨으며,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

선생님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38년 되었으며 교육철학은 한 마디로 말하면 인간존중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학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쳐서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와 가장 힘드셨을 때는 언제였는지요?

행복은 순간순간 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때면 순간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초당합창단이 난파 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와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을 때는 우리 학생들이 담임선생님 말을 잘 안 들어 담임선생님이 힘들어 할 때와 우리 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아서 학력이 향상 되지 않을 때이다.

예전의 학생들과 지금의 학생들을 비교 해 주신다면?

예전에 우리들이 학생일 때는 나보다 남을 많이 배려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자기중심적이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씀도 잘 안 듣고 인터넷이나 메스컴에서 보는 나쁜 행동들을 서슴지 않고 쉽게 행동하는 학생들이 많아 걱정이다.

발전하는 초당초등하교를 위해 계획하고 계신 것은 있으신지요?

학교 발전은 곧 학생들의 발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학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또한 소질, 적성을 개발하고 능력을 발휘하여 여기저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름을 날릴 때 학교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역점교육활동 6가지(맞춤교육으로 학력향상, 독서를 통한 창의성 신장, 체력인증제와 정서교육을 통한 건강증진, 꿈키우기 진로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교육, 지구사랑 친환경교육)와 특색교육활동3가지(고장사랑 영어 말하기, 고장사랑 탐구활동, 고장사랑 정보사냥)를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실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빌 게이츠도 ‘성공은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라고 말했다. 성공은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기억하자!

늘 멀게만 느껴졌던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로 조금은 가까워지고 다정다감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안산 초당초등학교 화이팅!

김민중 독자 (초당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