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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성은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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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전으로 Go Go!!

2009년 12월 15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한 루오전은 2010년 3월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루오전은 프랑스내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14점과, 해외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70점을 비롯하여 총 168점의 걸작을 한 자리에 모아서 더 의미가 있었다.

조르조 루오는 1871년 프랑스 벨빌에서 태어나 1958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20세기 전반에 마티스와 피카소를 뛰어넘는 당시 최고의 화가였고 야수파, 입체주의, 표현주의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고집하여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프랑스의 화가였다. 또한 프랑스내에서는 물론, 유럽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20세기의 화가이다.

첫번째 주제 서커스에선 광대와 서커스 견습공 퍼레이드등을 만났다. 잘 몰랐기에 궁금했던 화가를 좋아하게 만든 공간이었다. 보통 작품의 제목을 보면 유쾌하고 즐거움을 연상하곤 하는데 그의 작품엔 우울함과 아픔, 고통이 스며나온다. 서민출신이였던 그의 자화상과 같은 그림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라의 유족들과 오랜시간 법정투쟁을 하며 어렵게 찾게된 700여점의 미완성 작품들이었다. 너무 늦게 찾은탓에 완성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함을 안 그는 많은 작품들을 태웠다고 한다. 그 속에서 남겨진 작품들이라 참으로 의미 깊게 다가왔다. 부드럽고 섬세한 붓터치에서는 느낄수 없는 강렬함이 그의 그림 속에 있었다. 투박한듯 느껴지는 색상들은 시선을 잡아놓고있어 한참을 바라보게한다.

세번째는 아버지를 잃고 그 슬픔을 달래며 그렸던 미제레레이다. 이 작품들을 보면 왜 사람들이 그를 종교화가라고 불렀는지 알게 된다. 이 그림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 마치 성경을 한장씩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에칭과 에쿼틴트란 기법으로 찍어냈다하는데 앞에서 보았던 작품들과 비슷한 이미지들이다. 화가 개인의 삶이 종교적인 주제로 표현되어 있었다.

마지막 방은 후기작, 푸른색이 강렬한게 조금더 두터워진 질감에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워졌다.루오는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그림속에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얼굴만 그려놓은 예수와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웠던 베로니카였으며 평생에 단 한작품만을 완성했다는 스테인드글라스였다. 특히 그중 베로니카는 힘들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루오전에서는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루오의 작품을 전시했다. 소외된 자들의 아프고 고독한 마음을 나눈 화가 루오. 강하고 따스한 태양을 떠오르게 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에 위안을 받으며 감상을 마칠 수 있었다.

김성은 독자 (서울서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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