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수 독자 (광양백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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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푸른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그 달마다 있는 사고와 재난 등을 상세히 파악해서 쓰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번 달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천안함사고입니다.
천안함사고는 지난 26일, 밤 10시 가량에 진행되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에 긴급속보로 전해졌습니다.
침몰지역은 서해안 백령도 근처, 수심은 약 20m가량 되는 곳이었습니다. 해군은 바로 인명구조에 나섰지만 46명가량의 해군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사고는 내부폭발일지, 기뢰에 의한 것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오늘 함미를 발견했지만 이 역시도 민간어선의 제보로 발견된 것입니다.
실종자가족들은 해군이 벌써부터 장례준비를 한다면 세워놓았던 천막들을 모조리 허물어 버리고 실종자가족 속 경찰이 섞여 있었다는 것을 알자 오열했습니다.
그 중에는 실종자 중 한명이 전화로 가족에게 연락을 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착각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온갖 의문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천안함은 왜 그렇게 육지 가까이에 있었는가, 함미에는 이함 명령이 왜 전해지지 않았는가 등입니다.
그리고 민간어선의 제보 후에도 10시간이 지나서야 구조함선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해군측은 "함선은 항상 출항준비를 해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출항준비가 10시간이 걸렸고, 원래 속도가 느려 빨리 구조할 수 없다." 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조류가 너무 세서 하루에 2번 밖에 잠수를 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구조상황이라는 겁니다. 함미에는 아직도 실종자 46명 중 최소 32명이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빨리 함미에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물속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69시간, 이미 그 시간을 초과했기 때문에 해군은 최대한 빨리 산소를 함미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사고는 도대체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요. 좀 전에도 말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내부폭발
천안함은 사고 당시 내부에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폭발해서 폭발거품으로 인해 두 동강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부상자 중 일부는 "배가 잠시 들어 올려졌는데 다시 밑으로 내려앉으며 두 동강이 났다" 고 증언합니다. 또 한 중사는 배가 갑자기 흔들려서 몸이 쓸려갔는데 얼른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이 위에 가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북한기뢰
또 다른 이유도 현재 제시되고 있습니다. 바로 오래전 한국전쟁 때 북한이 서해안에 설치해놓은 기뢰가 100% 제거 된 것이 아니어서 그것이 떠다니다가 배에 부딪친 것이라고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함선이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아 두 동강이 났다고 말합니다.
3. 우리군기뢰 또는 어뢰
그러나 오히려 우리군의 기뢰나 어뢰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군도 서해안에 기뢰나 어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떠내려가다가 순찰 중이던 함선에 맞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천안함이 두 동강 난 이유는 폭발거품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폭발하면서 생기는 거품인데 그것이 함 전체를 덮고 한번 들어 올렸다가 곧 떨어진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 실종자들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구조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수 독자 (광양백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