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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유연수 독자 (남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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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대화-시각장애인 체험

안녕하세요? 푸른누리 2기 기자 유연수입니다. 출범식이 안타깝게도 연기되어서 이번에 다른 체험 학습에 갔다왔는데 장애인과 관련되어서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 중 2호선에 신촌역 근처에 한 빌딩에 어둠속의 대화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3월 26일에 시각장애인들 처럼 전혀 안 보이는 곳에 가서 시각을 뺀 다른 감각을 이용해서 직접 느껴보는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1시간 반동안 가이드 선생님께서 그 코스를 안내하셨습니다. 거기서는 지팡이도 나누어 줍니다.


8명씩 나누어서 팀으로 가는데, 맨 처음에 숲속에서 나무의 몸통과 잎을 만져봅니다. 물도 촉감으로 만져보고, 다리도 건넙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있는 것들을 만져봅니다. 집 대문도 만져보고 현금 인출기도 만지고 자전거의 뺑뺑이 소리도 내보고 자동차도 만져봅니다. 그다음에는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 다음에 시장에 들어서게 되어요. 쌀, 콩 등 여러곡식과 사과, 감, 밤, 호두 등 여러 과일과 옷등의 물건을 만져보고 추측하기도 하고 만지기도 했어요. 파인애플의 신선한 향기도 조금 쉬다가는 배를 타게 돼요. 배는 진짜 처럼 모터가 돌아서 시원하고 가는 느낌을 줬어요. 그 후로는 커피숍에 들어서자 잔잔한 피아노 소리도 들리고 커피냄새도 나면서 미각을 시험 했어요.


직원이 음료를 랜덤으로 고르게 해주어서 한개 씩 골라서 테이블에 앉아 마셨어요. 평소에는 음료를 보고 사니까 미각을 덜 중요하게 여겼지만 시각을 잃으니까 미각에게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가이드 선생님께서 어떤 분은 커피를 오늘의 차라고 하신 에피소드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고른 음료는 옥수수차였고 엄마는 콜라라고 생각했는데 사이다였어요. 엄마가 스펀지에서 콜라하고 사이다 눈 가리고 먹으면 구분을 잘 못한다고 하는게 사실이라고 하면서 신기해하네요.


그 테이블에 앉아서 가이드선생님 얘기를 듣는데 신기한점은 그 가이드선생님은 시각장애인 이었던 것이에요.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가이드를 할까도 싶었지요.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가이드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익숙해졌지만 장애인이 아닌 사람보다도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활기차고 설명을 잘 하시는데 장애인이시니까 더 좋은 것이지요. 그 가이드선생님 한테서 감동을 얻었어요. 참 의미있었던 체험이었어요. 체험을 하니까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가네요. 인생중에서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로 인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사물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장애인들을 대할 때 비웃거나 비난하지 않고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장애인이었다면 얼마나 갑갑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행동하기전에 되돌아보는 것이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재는 장애인 시설이 모두 잘 발달되어있지는 않아요. 서울 지하철역에는 시각장애인들이나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는데, 저번에 대구 지하철역에서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장애인들도 사회에서 편하게 살 권리가 있는데 시설이 불편하니 안타깝군요.

유연수 독자 (남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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