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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유수민 독자 (안양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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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원리가 쏙쏙 들어오는 국립 과천 과학관

4월은 과학의 달이다. 매년 4월이 되면 학교에서는 과학에 대한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일 년 중 가장 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을때이다. 3월 27일 천안함 침몰로 인한 출범식 연기로 우리가족은 국립 과천 과학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부모님께서 표를 사시는 동안 나와 동생은 순식간에 놀이터로 달려가, 매달려서 타는 시소, 포클레인, 트램펄린 등을 타고 놀았다.


모두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기구였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매달려서 타는 시소는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소와 달리 중심점이 위에 있어 매달려서 타는 것이므로 팔에 힘이 길러지는 시소이다.


같은 원리인데 중심점이 아래에 있는 것과 위에 있는 것의 차이점인 것을 그동안 왜 생각을 못하였을까? 역시 발명은 생활 속에 있었다. 앞으로 학교나 놀이터에서도 이런 시소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신나게 놀고 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과학관을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과학관은 기초 과학관, 첨단 기술관, 어린이 탐구관, 자연사관, 전통 과학관, 곤충 생태관등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어 관람하기 매우 좋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첨단기술관의 유전자 변형에 대한 내용에 가장 관심이 가고, 재미있고, 놀라웠었다.


유전자 변형이란 인간에게 이득이 되는 유전자를 절단해서 다른 유전자에 붙여 변형시키는 것이다. 유전자 변형의 예로 뉴리프 감자가 있는데 감자를 변형시킨 이유는 콜로라도 감자잎 벌레가 감자 잎을 마구 갉아먹어 감자가 크게 자라지도 못하고 생산량이 줄어들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감자세포에 BT(바실리우스 터린기엔시스)균을 이식시켰더니 콜로라도 감자잎벌레가 모두 죽어 없어져 생산량을 많이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다. BT균을 이식시킨 감자잎을 실험용 쥐에게 먹여보았더니 쥐의 뇌와 신장이 작아진 것을 볼 수 있었고 유전자 변형 목화잎을 먹은 일만여 마리의 양이 죽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유전자 변형을 했을 때의 장점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농작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식량부족이 예상되어 생산량의 증대가 필요해져서 식량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며, 단점은 자연 생태계 파괴와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전자 변형과는 조금 다른, 세포융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그 예로 배무채가 있는데 배무채는 무와 배추를 교잡(유전적 조성이 다른 두 개체를 수정시켜 만든 것)시켜서 탄생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무나 배추에 없는 항암물질인 설포라판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엄마가 아주 좋아해서 우리에게도

"하나도 안 매우니 먹어봐 아주 맛있어"

라고 권하시는 오이 고추 역시 아마도 세포융합에 의해 나온 채소가 아닐까 한다. 우리는 과학의 발달과 함께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느끼고 살고 있으며 과학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명하고 발전돼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문제점들을 우리는 소홀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자연이 파괴되지 않고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생각과 함께 첨단기술관을 뒤로하고 나온 우리는 어린이 탐구 체험관에서 신나는 에너지 체험을 맘껏 하고 보람있는 오늘 하루의 과학관 견학을 마쳤다.

유수민 독자 (안양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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