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3호 4월 15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승빈 기자 (서울강남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180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작은 행동이 지구를 살린다

우리는 물건을 쉽게 사고 또 물건을 쉽게 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나 역시 문방구에서 딱지나 장난감 등을 산 뒤 금세 싫증을 느껴 쉽게 버리는 편이다. 그런데 ‘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한미경 글/배정식 그림/주니어김영사)’라는 책을 읽은 후 쓰레기의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나의 잘못된 작은 행동이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분리배출이 귀찮아서 무심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과자봉지, 선물 포장지, 비닐봉지 때문에 사람들이 암처럼 무서운 병에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버린 종량제 봉투를 처리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불에 태우기도 하고 땅에 묻기도 한다. 쓰레기를 태울 경우 포장지나 비닐봉지가 타면서 다이옥신이 방출된다는 것이다. 비닐봉지나 과자 봉지 등을 재활용하면 다시 비닐로 사용할 수 있지만 불에 탔기 때문에 암까지 일으키는 다이옥신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소각로에서 만들어진 다이옥신은 최신 기술을 이용하여 거르고 또 거르지만 완벽하게 걸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걸러지지 않은 다이옥신은 공기 중에 있는 작은 먼지와 함께 멀리멀리 날아다니면서 땅, 강, 바다, 지하수에 스며들어 주변 생태계를 오염시킨다. 오염된 생태계에서 자란 음식을 우리가 먹으면 다이옥신이 고스란히 우리 몸에 들어와 암처럼 무서운 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다이옥신은 젖은 쓰레기를 태울 때도 나온단다. 그래서 젖은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다이옥신은 또 담배연기에도 들어있고, 자동차 배기가스에도 들어있다. 다이옥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독성 물질인 것 같다.


난 그동안 내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너무 후회되었고 끔찍하기까지 했다. 나의 작은 행동이 환경을 파괴하고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연환경오염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들의 생활습관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환경오염을 저지르고 있는 거다. 종이를 낭비하고, 덥다고 에어컨을 지나치게 사용하며, 힘들다고 걷기보다 자동차를 타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쓰레기라 하더라도 잘 쓰면 귀중한 자원이 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쓰레기 매립지 안에 발전소를 세워 쓰레기에서 나오는 매탄가스를 에너지 바꿔 전기로 만들어 사용한단다. 또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열을 재활용해 난방에너지로 쓰기도 한다고 한다.


이처럼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땅이 넓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고, 언젠가는 쓰레기를 묻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분리배출을 잘해야 하는 이유다. 또 분리배출을 할 때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순물이 섞인 캔과 유리병은 재활용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는 방법 외에 ‘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에서 소개한 쓰레기 줄이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첫 째, 다 쓴 참고서와 책 등을 버리기보다 학교 후배를 찾아 물려주자. 그냥 종이로 재활용하는 것보다 재사용하는 게 훨씬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또 더 이상 쓰지 않는 장난감이나 작아진 옷도 우선 물려줄 사람이 주위에 있는지 알아본 뒤 재활용 통에 넣는다. 이렇게 물건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쓰레기를 더 줄이는 효과적이 방법이란다.


둘 째, 스프링 철이 있는 공책은 스프링을 분리해서 재활용하고, 코팅된 종이는 코팅을 벗겨낸 후 분리배출 해야 한다. 코팅된 좋이는 물에 잠깐 두면 떼어 내기 쉽단다. 떼어낸 코팅은 물기를 말려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셋 째, 전기를 아끼는 것도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다. 우리나라 전기는 40%정도를 원자력에서 얻기 때문에 전기를 쓸 때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핵쓰레기가 나오는 거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TV 본 뒤 전원플러그를 빼는 습관을 들이자.


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많은 쓰레기가 환경을 파괴시키고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이 살 터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염 시킨 환경은 그 오염물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 우리가 환경을 소중히 대하면 환경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풍요로움을 주고, 우리가 환경을 함부로 대하면 자연은 우리에게 재앙을 주는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지구환경을 위해 ‘환경 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빈 기자 (서울강남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 4월 추천도서 교보문고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