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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테마3-우리는친구!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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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삶을 사는 장애인, 닉 부이치치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내가 알고 있는 일반인보다 더 훌륭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장애인 한 사람을 소개하려 합니다.

닉 부이치치는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다.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고, 대신 일명 ‘닭다리’라고 부르는 발가락 두 개가 닉의 전부다. 닉의 유일한 두 개의 발가락은 몸을 지탱해주는 지지대이자 손가락이다.

닉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닉에게 발가락으로 숟가락 쥐는 연습, 글씨 쓰기 등을 가르쳤다. 그래서 어렸을 때의 닉의 닭다리에는 항상 물집이 잡혀 있었다.

그의 부모님은 닉을 장애가 없는 아이처럼 생각하고 키웠다. 닉이 아이들이 놀리는 말에 상처받을까봐 많이 걱정도 했지만 닉을 보통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장애학교가 아닌 일반 아이들이 다니는 일반학교로 보냈다.

그는 팔다리가 없어 항상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밖에 나갈 때마다 팔다리가 없는 닉은 항상 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었다.


그가 청소년기에 ‘나는 왜 태어났을까? 그저 우연히 태어난 건가?’ 아무리 애를 써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좌절했다. 아이들의 놀림에 시달리다 보니 ‘내가 정말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나는 살아갈 목적이 있는가?’ 라는 생각에 좌절과 절망하여 자살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려고까지 했으나 그때마다 항상 그의 곁에서 용기를 주고 사랑해 주신 부모님 생각이 떠올라 그만 둔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시련의 고통을 견뎌내고 성인이 된 닉은 자신이 겪었던 청소년기의 성장 경험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삶의 가치와 희망을 주는 사랑의 전도사로 많은 학교를 다니며 학생들을 위해 강연을 시작했다.

닉은 몸은 팔 다리가 없어 키가 작아 항상 강연 땐 큰 탁자 위에서 강연을 한다. 닉은 자신의 신체부위로 농담을 시작하며 학생들의 웃음 자아내지만, 곧 그의 말에 모두가 빠져든다. 닉은 연설 중에 다리가 없어 중심을 잃고 탁자위에서 넘어진다. 탁자 위 바닥에 엎드려 얼굴만 든 체 청중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 여러분은 길을 가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어요. 이렇게 넘어지면 어떻게 하죠? 여러분이 알다시피 다시 일어나죠. 왜냐하면 이렇게 넘어진 상태로 아무 곳에도 갈 수 없잖아요. 가끔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여러분! 저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이렇게 넘어져 있고 팔다리도 없습니다. 제가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팔 다리가 없는 닉은 혼자 일어나려 안간힘을 쓰며 일어서려 하지만 다시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이 광경을 본 청소년들은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조용히 닉을 바라본다. 닉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일어나기 위해 백 번이라도 일어나려고 시도할 거예요. 만약 백 번 모두 실패하고 제가 만약 일어나는 것을 포기한다면 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실패해도 다시 시도한다면 그리고 또 다시 도전한다면 그건 끝이 아니에요. 어떻게 이겨내는 것인가가 중요한 거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잠시 후 강당엔 적막이 흐르고 닉은 한 권의 책을 이용해 머리를 책에 대고 너무나도 힘들게 닉 스스로 일어선다. 이를 지켜본 학생들의 눈가에 맺혀진 눈물들이 주르륵 흐르기 시작했고 강당 안은 곧 눈물바다로 변했다.


닉은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중요한 거예요.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치 있게 생각하면 사람들에게 존중 받을 수 있어요.” 라며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라는 말로 강연을 끝내자 모두가 박수를 보낸다. 강연이 끝나면 팔이 없는 닉은 악수 대신 학생들과 일일이 포옹을 한다.

닉은 정말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기 자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희망과 목표를 안겨준다. 닉은 지금도 팔다리를 원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기적을 바라지만, 그는 팔다리가 없다고 실망하지 않고 자신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얻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아름다운 삶을 산다.


팔 다리가 없는 닉은 수영은 물론 윈드서핑, 골프, 컴퓨터 등 못하는 게 없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풍요로움 삶을 살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고, 잘 안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노력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닉을 통해 부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몸을 소중히 하고, 피곤하고 힘들다고 포기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어떤 일이든 닉처럼 남들보다 늦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다혜 독자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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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길록
서울송파초등학교 / 6학년
2010-04-27 23:15:13
| 이 분 티비에서 봤어요
위가현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05-03 19:55:54
| 팔, 다리가 없더라도 내가 할 수 있다, 하는 긍정적인 생각 희망을 가지는 그런 점을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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