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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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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아 독자 (서울잠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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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부터 쉽게 배우는 경제 이야기 - 선물(先物)

아침 식사 반찬중에는 배추 김치가 없고, 무 김치만 있었다. 나는 “엄마, 무 김치말고, 배추 김치를 먹고 싶어요”라고 하니, 엄마는 “요즘 배추값이 금값이라서 그래.”라고 하셨다. 엄마 말씀을 듣고, 갑자기 나는 ’그럼, 배추값이 지금처럼 비싸면, 김치 회사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럼, 배추값이 오르면, 김치 회사는 큰일이겠네요?”라고 했더니, 아빠가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선물 거래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생일 선물처럼 그냥 준다는 말이에요?”라고 했더니, 아빠는 “아니, 아빠가 하는 일중에 하나야. 여기서 말하는 선물이란, ‘미리 선(先), 물건 물(物)’을 의미하지”라고 하시며 선물에 대하여 설명해주셨다.


‘선물’이란 물건 가격을 미리 정하여 계약하고, 이후에 그 가격으로 물건을 인도받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예컨대, 김치 회사가 4월에 배추 농장과 일정 가격으로 계약을 맺고, 11월에 배추를 인도받기로 한다고 하자. 그러면, 김치 회사는 4월에는 계약금만 지불한 후에, 11월에 일정 가격의 잔금만 지불하면 배추를 인도받을 수 있다. 김치 회사 입장에서는 배추에 대한 예산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져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추 농장 입장에서는 배추 가격이 폭락하더라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으므로 손해를 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선물은 배추 뿐만 아니라 주식, 달러 등에도 이용된다고 하는데, 아빠는 이러한 분야는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이라며, 나중에 더 설명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아빠의 설명을 들으니, 선물이 무엇인지 대충 이해할 수 있었고, 김치 회사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빠의 짧은 강의는 ‘수아, 이해 잘 하는구나~’라고 하시는 아빠와의 하이파이브로 끝났다.

정수아 독자 (서울잠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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