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3호 4월 15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우식 독자 (귀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0 / 조회수 : 18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우리가족 분리수거 " 쓰레기 탈출기"


우리 집에는 자랑스럽지 못한 곳이 한 군데 있다. 바로 베란다이다. 손님이 올 때나 친구들이 찾아오면 제일 먼저 신경 쓰이는 곳이다. 왜냐하면 너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족은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베란다에 버린다. 엄마가 마트에 다녀오시면 비닐봉지, 종이상자, 종이 같은 쓰레기는 무조건 베란다로 간다.


우리 집은 아이들이 세 명이다보니 다른 집보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거나 지저분할 때가 많다. 쓰레기들하고 한바탕 전쟁을 하고 나면 모두 지쳐버린다. 귀찮아서 하루하루를 미루면 어쩔 때는 냄새가 날 때도 있다.


그런데 푸른누리 기자가 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기자가 이 문제를 그냥 무시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베란다의 쓰레기를 치우기로 결심했다.


이제부터 우리 집안의 쓰레기 탈출기를 소개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가족 모두 참여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또 각자가 쓰레기를 하나씩 맡아서 버리는 담당자를 임명했다.


나는 캔, 건전지를 맡고 엄마는 비닐, 음식물쓰레기, 동생은 종이, 신문지를 맡았다. 아빠는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맡았다.


우리는 먼저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는데 마트에 가서 폐품박스를 구해서 예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각각의 분리함에는 각자의 담당 이름을 써 붙였다. 이것은 분리함을 깨끗하게 책임을 지자는 의미에서 붙였던 것이다.


모든 것이 완성되자 가족들은 재미있게 관심을 보였다. 서로 자기 쓰레기를 찾아 뛰어 다녔다. 어느새 분리함이 가득 차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웃으면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습관이 들은 것 같다. 생각하던 대로 대성공이었다. 엄마도 너무 편해 하시고 이제 쓰레기가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고 조금이라도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제 저녁에는 여유가 생겨서 책을 보는 횟수도 늘어나고 좋게 변화하는 것이 많아졌다. 아빠는 잘 되면 우리 집의 분리수거를 사진으로 찍어서 아파트 게시판에 붙여보자고 하셨다.


이번 일을 통해서 새로운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분리수거가 그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서서 우리의 생활하는 자세까지 바꿔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쓰레기로부터 탈출했다는 것이다. 같이 참여해준 우리 가족이 고맙고 우리 가정을 변하게 해 준 분리수거가 고마웠다.

김우식 독자 (귀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 4월 추천도서 교보문고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