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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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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 / 조회수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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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1년을 돌아보며


이제 12월이 되면서 서서히 추워지고, 2010년도 끝나가고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좋고, 추워지는 것은 옷을 두껍게 껴입으면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이겨낼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푸른누리 기자단이 끝나갈 때의 압박감과 서운함이다. 많은 기자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기자활동을 하자는 기자들도 있고, 그전에 활동을 열심히 했으니 이제는 좀 쉬어야 될 것 같다는 기자들도 있다. 2기 기자를 했던 기자들도 3기 기자 신청이 되므로, 기자 신청을 하고 싶지만, 우리는 경험을 해보았고, 후배들에게 이제 이 좋은 경험들을 물려주고 길을 비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푸른누리에서의 나의 활동을 되짚어보자!

 

푸른누리에서 가장 처음 내가 인터뷰를 한 사람은 바로 1학기 때의 나의 짝꿍, 재우가 아닐까 싶다. 제우는 1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 알아왔고, 어머니들께서도 서로 친하시기 때문에 계속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푸른누리 홈페이지에 새로 만난 친구나 짝을 인터뷰해 보라는 것을 보고 우리 반에서 가장 착한 재우를 취재하기로 했다.

재우는 1학년 때부터 착했으며, 5학년이 되면 어느 정도 거칠어지기 마련인데, 전혀 변함 없고, 거친 말도 잘 쓰지 않으며 잘 웃기까지 한다. 이래서 재우는 아이들이 순돌이, 새우라고 놀려도 그냥 웃고 넘어갈 뿐 화를 내거나 하지 않는다. 나는 조금씩 화가 나기도 하는데 말이다. 우리 반 여자아이들 중 조금 장난이 심한 아이들은 재우의 물건을 뺏어가서 돌려주기는 하지만 아주 천천히 놀리면서 준다. 그럴 때 재우는 소리도 지르지 않고 그냥 조용히 달라고만 한다. 그래서 재우가 화를 내며 약올라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여자아이들은 머쓱해 하면서 그냥 재우 물건을 돌려준다.

이렇게 착한 재우가 올해는 필리핀에 공부를 하러 가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는 학교에 오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학교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지금 필리핀에 있는 재우에게도 나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 푸른누리 기사를 쓰기 위하여 푸른누리 홈페이지를 보니 여러 가지 주제가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식물들을 조사해 보라는 것이었다. 우리 집에는 어머니께서 공기정화식물이나 여러 가지 관상용 식물들을 취미로 키우시기도 하셨다. 우리 집에 식물이 있으니 사진은 해결되었고, 이제 사육법이나 수명이나 특징을 자세하게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거나, 백과사전을 찾아보거나 하여 원하는 정보를 겨우 얻었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을 얻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검색어를 입력한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 때가 많고, 블로그 제목을 보고 솔깃해서 들어가 보면 그저 블로그 방문자수를 올리기 위한 속임수일 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정보를 얻게 되어 오랜 시간 동안 기사를 작성해서 올려보니 기사가 채택되었다. 정말 기쁜 일이었다.

  

어린이날이 가까워질 때, 친구들은 놀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나는 취재계획을 짜고 있었다. 왜냐하면 대통령님을 모시고 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이 행사는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하는 행사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을 배려하셔서 취재신청을 하는 어린이들을 갈 수 있도록 해주셨다.

이 행사는 청와대에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천안함 사건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지라 청와대에서 하지는 못하고, 대통령 전용기가 있는 성남 비행장에서 시행되었다. 행사가 시작되면 우리들은 대통령 할아버지에게 여러 가지 질문도 해보고, 여러 가지 대답도 들을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깊이 새겨두고 우리들은 게임을 하기로 했다.

우리들은 이수근 아저씨의 반주에 맞춰 춤을 추다가 부르는 숫자만큼 짝을 짓는 것인데, 아이들이 모두 대통령 할아버지께만 달려 들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넘어지시자, 경호원들은 정말 빠르게 대통령 할아버지께 달려갔다. 정말 믿음직한 것 같다.

행사를 끝마치고, 집에서 기사를 썼다. 그리고 며칠 후, 새로 나온 기사를 보니 내 기사가 머릿기사에 채택되었다. 기분이 매우 좋았다.

  

10월 9일, 푸른누리 기자 전체는 마음이 들떠서 잠이 잘 오지 않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바로바로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을 청와대에 초청하셨기 때문이다. 저번에 어린이날 행사 취재 때도 대통령할아버지를 뵈었지만, 이번에는 우리 학교 기자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이므로 더욱 색다르게 느껴졌다.

가장 먼 저 청와대 관람을 했다. 2010년 초에 친구들과 함께 청와대 견학을 했으나, 오늘은 영빈관 내부도 보고, 푸른누리 기자들만 모였으니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행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너무 덥다고 불평하는 기자들이 있었으나,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나 뵐 생각을 하니 더운 것은 생각나지 않는 듯 했다.

대통령 할아버지의 말씀이 끝나고, 이제 티아라의 공연이 있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들은 환호했다. 이렇게 보람있는 한글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 본 것 같다. 대통령 할아버지의 깊은 배려에 감사할 뿐이다.

전현환 독자 (대구달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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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2-18 16:32:06
| 전현환 기자님, 한해 동안 좋은 기사 많이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2-25 19:45:16
| 열심히 활동하신 현환 기자님 이제2기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우리에게 많은 추억과 행복을 안겨준 푸른누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윤승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2-27 19:19:27
| 댓글도 잘 달아주고 좋은 글과 적극적인 활동 감사합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31 19:53:24
| 일년동안 전현환 기자님의 기사를 잘 읽었어요^^ 제 기사에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05 22:09:19
| 제 글에 항상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3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현환 기자의 모습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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