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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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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관에서 물고기와 놀다

1월22일, 나는 기장에 있는 국립 수산과학관에 갔다. 수산과학관은 해양수산에 관한 과학기술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소개하여 널리 홍보하기 위해 1997년 5월 26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수산 과학관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이곳 수산과학관을 찾았더니 새로운 볼거리들이 나의 흥미를 끌었다.

수산과학관에는 해양자원, 어업 및 양식기술, 바다목장, 수산물 이용가공, 어류박제, 수족관, 선박전시관등 15개의 테마가 있다. 모두 흥미진진한 볼거리들인데 이날은 어업 및 양식기술을 관람을 하는 코너에서 진주조개와 연어에 대한 안내 선생님의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진주조개는 자기에게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덩어리를 만든다는데 그 덩어리가 우리가 아는 그 아름다운 진주다. 그리고 진주의 몸에 해로운 물질은 사람의 몸으로 치자면 암덩어리라는 것이다. 그것을 사람들이 너도 나도 갖고 싶어 하니 사람이 진주조개의 몸에 해로운 물질을 넣어서 진주를 만드는데 그게 바로 양식 진주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주는 조개의 눈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주의 눈물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석이라니…….

그리고 또 아쉬운 사실 하나!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와서 알을 낳는 연어가 요즘에는 바다여행을 갔다 와서 알을 낳지 못하고 중간에 배가 터져 죽는다고 한다. 왜 그렇게 끔찍한 일이 생겼을까? 연어는 원래 자기가 태어났던 곳을 물맛으로 찾아오는데 수질오염으로 인해서 연어가 자기가 태어났던 곳으로 오지 못하는 것이다. 배가 터진 연어 안에 있던 알을 환경보호를 하는 사람들이 방류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도 자연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작년 1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초대형 산갈치이다. 박제제작 과정을 거쳐 공개된 이 산갈치는 몸길이가 5m20㎝, 체고 39㎝, 무게 83㎏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산갈치 중 가장 큰 것으로 발견당시부터 어류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는데 세상에나 5m 20cm라니……. 크기가 어마어마하니 박제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 같다.

수산과학관에는 여러 어종의 물고기가 많다. 열대어들은 색깔이 너무 곱고 예뻐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톱 같이 생긴 톱상어,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쉬리, 기다란 몸의 홍대치, 가오리는 마름모, 홍어는 오각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선박전시관은 실제 선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시설이 좀 노후되어 아쉬웠다. 수산과학관에서 물고기를 보고 그 옆의 바다를 보면서 마음이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곳 수산과학관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매년 1월1일이면 해맞이 행사를 하기도 하는 명소다.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수산 과학관이 더 발전하고 많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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