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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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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나누리기자 (대전송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 / 조회수 :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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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노스의 잠 자리

그리스 사람들에게 있어서 잠에 대한 생각은 그리스 신화의 잠의 신 힙노스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잠의 신 힙노스는 밤의 신인 닉스(Nyx)와 암흑의 신인 에레보스(Erebus)의 아들이며 죽음의 신인 타나노스(Thanatos)와는 쌍둥이 형제이다. 힙노스가 사는 곳은 흑해 북쪽의 키메라에 있는 속이 텅 빈 산 안의 동굴에 있는데 그곳은 침묵과 어둠의 그림자만 있고 동굴 끝에는 망각을 의미하는 레터(Lethe)의 강이 흐른다.


힙노스는 여러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들이 꿈의 신, 모르페우스(Morpheus)이고 동물의 꿈을 꾸게하는 이케로스(Icelus) , 생명 없는 사물을 꿈을 꾸게한는 판타소스(Phantasus)가 있다고 한다. 힙노스는 다른 신들에 비해 온화한 신이며 그다지 활약한 것이 없다. 하지만 잠이 부족한 현대의 사람들에게는 건강을 위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신이 되었다. 특히 공부를 하는 우리 같은 학생에게는 달콤하며 안락한 잠의 세계가 진정한 휴식의 세계가 되었다.


힙노스의 진정한 잠자리를 위해 애쓰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 중 ‘침대는 과학이다’ 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로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린 에이스침대가 있다. ‘힙노스의 잠자리’를 위한 엄청난 현장으로 매서운 추위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2011년 1월 27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에이스침대 충북 음성 공장을 취재했다.

맨 처음 간 곳은 물류센터였는데, 생산량이 매트리스나 다른 것들까지 합하여서 천 조나 생산한다고 한다. 에이스는 1,2,3공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데 1공장은 경기도 성남, 2공장은 충북 음성, 3공장은 여주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외에도 얼마 전 아시안 게임이 있었던 중국 광저우, 필리핀에 있는 수도 마닐라 등 많은 나라에 에이스침대 공장이 있다고 하였다.


다음은 에이스침대 메인공장이었는데 스프링 제작부터 포장까지의 과정을 거치는 곳이었다. 에이스침대 공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있다고 하였다. 이곳은 1963년에 공장을 건립했다고 하니 긴 역사에 놀랐다. 더 놀라운 것은 에이스침대가 1963년 건립을 하고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다. 본점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데 거기에 맞춤형 매트리스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100% 맞춤형 매트리스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에이스침대 폐기계를 버리는 곳이다. 1963년도에 설립을 했는데 구식침대가 너무 많아져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에이스침대 매트리스 저장고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에이스침대의 모든 매트리스가 보관되고 있다. 침대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은 이동수면공학 연구소 차량을 보았는데 직접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사람들의 몸무게나 키 등을 측정하여 침대의 매트리스를 맞추어 주는 차량이라고 한다. 우리도 해보고는 싶었으나 나중에 견학이 다 끝나고 나서야 차량을 구경만 할 뿐 거창하게 측정해 보거나 그러진 않았다.


에이스침대는 가구생산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투어를 했다. 위쪽에는 공장, 아래쪽은 사무실이 있었다. 가다가 연못을 보았는데 아까 말했던 전국 3개의 공장의 회계팀엔 모두 다 잉어장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잉어장을 실내로 옮겼다고 한다. 잉어장은 에이스침대 회장님이 꿈을 꾸셔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회계팀에 잉어장을 두면 사업이 번창할 것이라고 해서 놓았다고 하였다. 에이스침대에는 침대기업 최초로 침대 연구소가 있다.


드디어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세미나실로 가서 인사를 하고 홍보동영상을 본 다음 점심식사를 했다.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먹고 싶었는 데 시간이 없어서 못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 다음에는 침대공학연구소로 가서 구경을 했다.


처음간 곳은 한 기계가 침대의 매트리스를 누르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평가하는 것은 매트리스를 튼튼하게 만들었는지의 내구성과 프레임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또 서랍이 있는 침대는 서랍평가도 했다. 매트리스를 두드리는 기계의 이름은 ‘내구성기계’였는데 8만 번을 두드린다고 한다. 여기서 내 질문 3번이 해결되었다. 내 질문이 침대의 수명이 궁금했는데 침대의 수명은 8년 정도라고 한다. 사람이 누르는 것처럼 기계가 눌러서 그래프가 일자로 높이 되면 좋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래프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가하고 실험,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침대공학연구소이다.


다음은 재탕 매트리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옛날엔 여러 가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버렸다고 한다. 그러면 많은 손상이 생기는데 다른 사람들이 스프링에다가 천만 씌워놓고 사용했다고 하여 재탕이라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재료가 좋아야 좋은 침대라고 하셨다.


침대의 종류에 따라 사람의 몸 측정이 달라진다고 한다. 세계의 모든 사람이 측정이 다 같은데 그 이유는 엉덩이의 면적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전부다 공학 연구소에서 측정한다고 한다. 침대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무게와 척추이라고 하였다. 자기 몸에 가장 잘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침대를 사용한 시대는 이집트 시대가 가장 오래되었는데 황제와 귀족만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도 침대를 사용하였는데 엄청 치장한 침대였다고 한다. 20세기 들어서면서 유럽사람들이 클래식 스타일의 침대를 썼고 우리나라는 아파트를 대규모로 사용하면서 침대 사용이 보편화되어 집집마다 침대 없는 집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우리는 온돌문화였는데 처음 침대를 보급했을 때는 불편하여서 아직도 침대는 불편한 것이라는 인식이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있는 듯 하였다. 딱딱한 침대나 부드러운 침대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부드럽지 않으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침대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스펀지, 물, 스프링 판으로 매트리스를 만드는데 68%가 스프링판으로 매트리스를 만든다고 한다. 스프링 판은 건강에 해가 되는데 제조원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양심없는 사람들이 스프링 침대를 만든다고 한다.


침대! 어렸을 적,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어서 엄마가 일광 소독하랴? 환기 시키랴? 3개월쯤 하시더니 힘들다고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는 나는 에이스침대의 공장을 보며 인체공학적으로, 여기저기 배어있는 수면 과학으로 만든 침대에 침을 줄줄 흘렸다. 아토피도 낫고 중학교도 가니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엄마에게 침대 이야기를 꺼냈더니 ‘에이스침대라면 괜찮겠다고 생각한다’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 27년 전부터 에이스침대를 썼는데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


‘힙노스여 나에게 조금만 자도 힘이 생기고 활력을 넣어줄 잠의 세계로 초대해 주십시요!’

‘하루를 부지런하게 보내고 편안한 잠자리를 가진 자만을 난 초대하노니. 부디 그대여, 하루를 마지막 하루인 것 처럼 열심히 살도록 하라!’ 하고 힙노스가 대답하는 것 같다. 이제 편안한 잠자리는 내가 알았으니 열심히 하루를 보낼 일만이 남았다.

이한동 나누리기자 (대전송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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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대전성룡초등학교 / 5학년
2011-02-04 19:56:45
| 기사가 너무 긴데 자세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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