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푸른누리 2기, 참 행복했던 시간들’

기자 수첩과 모자를 받고, ‘진짜 기자가 되었구나’ 라고 느껴진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푸른누리 2기 때의 행복한 추억을 마무리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스스로 섭외를 하여 취재한 내용을 생생한 기사로 전하는 다른 기자님들을 보며 참 부럽다고 느꼈는데, 이젠 3기 기자 동생들의 선배가 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메인채택이 되면 좋겠다’

처음 기사를 썼을때는 많이 어색하고 이상했지만, 편집진님의 충고와 격려의 댓글을 보며 때로는 뿌듯하고, 때로는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충고의 댓글을 보며 조금씩 고쳐나갔더니 기사가 더 자연스러워지고, 많이 매끈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마감일과 수정일을 잘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기자님들께서 마감일은 잘 지키지만 수정일은 잘 보지 않다 수정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편집진님께서는 ‘아무리 좋은 기사라도 마감일을 넘긴 기사는 채택되기 어렵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만큼 마감일과 수정일을 잘 지키는 것은 하나의 노하우입니다. 그리고 기사를 쓸 때는 존댓말과 반말을 섞지 않는 것도 저만의 노하우인데요, ~했습니다. 라고 하다 갑자기 ~했다. 라고 하면 기사를 읽는 독자가 혼란스럽습니다. 기사를 쓸 때는 존댓말과 반말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나 어른 신문 등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를 보며 기사를 쓰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있는 기사를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어른 신문을 보며 전문적인 기자가 쓴 기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동행취재에 선정될 수 있을까?’

처음에 취재계획서를 쓸 때는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고, 사전 조사는 어떤 것을 조사할지도 모르겠었습니다. 취재 계획서를 쓰다 보니 제가 터득한 노하우는 단 한가지 입니다. 바로 꾸미지 않고 정말 많이 노력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취재 계획서를 쓰는 것 입니다. 아직도 취재계획서를 쓸 때 어떻게 쓸지 모를 때는 예전에 저의 취재계획서를 보며 기억을 되새겨 봅니다.

제가 처음으로 취재를 가게 해 주었던 취재계획서를 보니 지금 봐도 정성을 많이 들여 쓴 것 같습니다. 분량이 별로 길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취재 기자에 선정이 되었던 것은 부족하지만 정성을 들여 쓴 덕인 것 같습니다. 사전 조사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자신이 조사한 것을 잘 정리해서 써보세요. 그러면 취재 기자에 선정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편집진 칼럼의 ‘취재의 든든한 지원군! 계획서 작성하기’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http://17cwd.kidnews.pa.go.kr/index.php?gi=paper&gk=1001&mn=cnews&mode=read&nlk=30290&pk=55&psk=880

취재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난다면, 제안방을 이용하세요!

처음으로 3기 기자가 된 초보 기자, 특히 이런 기자를 처음 해보는 기자나, 취재하고 싶은 인물을 섭외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편집진님께 도움을 받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제안방은 그런 기자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코너입니다. 제안방에 글을 올리면 편집진님들께서 편집 회의를 하실 때 좋은 제안을 반영하신다고 하니 취재할 용기가 나지 않으신 기자분들은 적극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안방에는 ‘~를 하면 기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등의 짤막한 문구보다는 자신이 취재하고 싶은 대상을 조사한 것을 정리하고, 왜 그 인물을 취재하고 싶은지 등을 넣으면 더 알찬 제안이 될 것입니다.

푸른누리 3기 화이팅!

지금까지 최지원 기자의 기자생활 노하우를 알려드렸습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많아 위의 사항들을 잘 지키지 못할 때가 많지만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푸른누리 3기 아자 아자 화이팅!

최지원 기자 (서울서신초등학교 / 6학년)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3-03 18:14:15 | 최지원기자님 잘 알겠습니다. 멋진 기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