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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581
3월1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엄마, 그리고 오빠하고 함께 갔다. 오빠는 삼일절 행사에서 봉사를 하고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이 곳에서 삼일절 민족 33인 대표 재현행사를 한다고 해서 나도 1919년 3월1일을 생각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싶어서 오빠를 따라 나선 것이다.
서대문 형무소는 어떤 곳인가?
1912년 지어져서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이곳에 갇혀 온갖 고문를 받고 목숨을 잃거나 아픈 상처를 남기고 떠나간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3.1독립 만세운동 재현 체험’를 하는데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모두 하나가 되었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전시회, 무궁화 꽃 접기, 또 얼굴에 예쁜 태극기를 그려주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었다. 또 11시 30분, 1시 30분, 3시 30분 모두 세 차례 11명씩 총 33명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한 학생들을 선발하였다고 한다. 매년 하는 행사로서 많은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이 신청을 한다고 했다.
올해 1학년이 되는 이채원 어린이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서대문 형무소에서 항일투쟁을 하신 분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부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민들과 O X 퀴즈를 하며 역사 공부를 했는데 틀리는 부모님들은 어린 친구들앞에서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 지기도 했다. 역사관에서는 시민들에게 대형태극기를 선물로 준비해서 나누어 주기고 했는데 우리 가족도 태극기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모두들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문까지 행진을 하였다.
3월 1일, 92년 전 그 날은 아니지만 우리들은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오늘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 다시는 없어야 할 치욕스런 비극의 장소이지만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하고 나 또한 꼭 기억할 것이며 독립 열사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나라를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손해수 나누리기자 (중부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