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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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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친구들의 보금자리, 우리들의 보금자리

4월 5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식목일입니다. 음력으로는 3월 10일로 한식(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불을 쓰지않고 차가운 음식을 먹음)과 청명(우리나라 24절기중 하나로 날이 풀리고 화창해지며 이 때부터 농사철에 들어감)이라고 부릅니다. 나무를 많이 심고 아껴서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나라에서 정한 날로 2006년까지는 공휴일이었다가 현재는 기념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산과 들에 나무를 심고, 집안에 꽃을 가꾸고 학교에서는 숲에 대한 교육을 합니다.

숲은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모습말고도 아주 많은 도움을 줍니다.
첫째, 숲은 겨울철 내린 눈이 땅 속으로 들어갔다가 봄이 되어 땅이 풀리면 녹아서 계곡으로 흘러나와 봄의 가뭄기 때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둘째, 숲은 내리는 비를 땅속에 저장하기도 하지만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해주어 빗물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더구나 식물들이 마신 빗물은 식물들로부터 여러 좋은 성분을 받고 흙들을 통과하며 좋은 물, 맛있는 물을 만듭니다.
셋째, 홍수는 땅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내리면 땅위로 흐르는 물이 갑자기 많아져서 일어나는 문제로 사람에게 피해를 많이 줍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속의 땅은 저장할 수 있는 비의 양이 많아서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여줍니다.
넷째, 숲은 많은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와 들이마시는 이산화탄소로 공기를 정화해 줍니다. 한마디로 전기가 필요없는 공기청정기인 셈입니다.
다섯째, 가구와 책상을 만들 때 사용하는 목재와 땔감을 제공해줍니다. 또한 우리에게 나무의 열매를 줍니다.
여섯째, 바람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방풍림(바람을 막는 숲)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방풍림은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흙이 떠내려가서 없어지거나 주택가에 모래가 날아드는 것을 막아줍니다.
일곱째, 안개의 이동을 막아주어 냉해와 같은 농작물의 피해를 막아주고 우리가 쾌적하게 살 수 있게 해줍니다.
여덟째,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할 수 있는 휴양림이 됩니다. 주말이 되어 가족과 함께 찾은 숲에서 우리는 지난 시간의 근심을 털어내고, 웃으며 행복을 얻습니다.

아홉째, 숲속에 사는 모든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줍니다. 우리는 나무가 한그루 잘려나간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그 나무가 있기에 나뭇잎을 먹는 작은 벌레가 있고, 그 벌레를 먹는 새가 있고, 그 새를 잡아먹는 커다란 동물들이 있는 먹이사슬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가 잘려나가는 것은 숲이 사라지는 것이고 그 말은 곧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뜻합니다.
열번째, 숲은 바다를 살립니다. 숲속에 만들어진 낙엽토양층(낙엽이 섞어서 생긴 흙)에는 생물들에게 필요한 유기질이 많습니다. 그 유기질은 숲에서 바다로 흘러가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해조류의 영양원이 되고 그것들을 먹는 바다의 생물들이 많아지게 만듭니다.

앞으로는 빗물을 가두어 일년내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저장하는 인공댐대신 자연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숲을 이용한 녹색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녹색댐의 숲은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깊은 흙을 만들고 그 속에 빗물을 많이 저장하고, 나무 또한 물을 빨아들여서 저장하는데, 그 물의 양이 약 180억 톤이나 되어서 우리나라의 9개 다목적댐과 저수지의 물을 합친 것보다 약 1.6배나 많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숲을 단순히 경관이나 땔감, 목재로만 사용하였지만 오늘날의 숲은 과학적으로 연구되어 그 소중함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해야 하는 숲은 그 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지만, 우리들이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도 하찮게 여기지 말고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갖고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시절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습관이 되어 미래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류연웅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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