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의 세상 <부천로보파크>

박완수 독자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지능형 로봇의 세상 <부천로보파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테크로파크 안에 있는 <부천로보파크>,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한 곳에 우리식구가 첫 입장을 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받은 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곳 유리쪽에 바코드를 비추면 커다란 "삑"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입구 정면에는 안내로봇이 있었는데, 로봇이라면 묵직하고 거칠다고 생각하는데 이 안내로봇은 매끈하고 날렵하게 생긴 로봇이었다.

로보파크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다. 1층에 있는 4D영상관을 본 후 2층으로 올라갔다. 층계에는 사다리를 타고 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과 같은 마디마디로 만들어진 스파이던맨의 모습은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였다.

2층에 있는 화가 로봇 픽터는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면 사진 촬영을 하고 자신이 여러개의 사진중에서 1개를 선택하면 그림으로 그려주는 로봇이다. 사람처럼 팔을 폈다 구부렸다를 할 수 있었다. 8개의 관절이 있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사진 한 장을 완성하는 시간은 3분이고, 사람과는 다르게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로봇은 아래부터 위쪽으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처럼 그릴때 강,약을 조절할 수가 있다고 한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로봇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로보파크에서는 6명의 댄스그룹 <로보노바>가 있었다. 춤추는 꼬마로봇은 최초이고 모바일 로봇이라고 한다. 일자로 서 있던 로봇들이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춤을 맞춰추어 재미있었다. 댄스가 다 끝나자 일자로 되어 있던 줄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설명을 해주시는 누나는 로봇을 정리하지 않아도 조금씩 움직여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간다고 했다. 또한 공연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를 찾고,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충전도 알아서 척척한다.

중간중간에는 테니스,축구 등과 함께 로봇격투대회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간단한 사용법을 익힌 후, 시작된 엄마와의 한판승부. 그러나 2대 1로 지고 말았다. 테니스와 축구등을 할 때는 공을 쫓는 것보다 자동차 경주를 한 것 같았다.

유비쿼터스관이라는 입구에는 마트가 있었다. 물건마다 바코드가 안쪽에 있어 갖다 대기만 하면 계산이 되었다. 우리들이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로봇청소기를 포함하여 벽에 있는 액자는 자신이 인터넷에서 받은 사진이나 영상을 액자의 크기에 맞추어 놓을 수도 있었다.

또한 3분간 이 닦기를 거부하는 친구들에게는 욕실에 있는 벽면 거울이 효과적이었다. 이를 닦는 3분동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나오게 되어 있었다. 어른들이 욕실을 이용할 때는 그 날의 날씨와 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의 학교는 학교를 가지않고도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같이 수업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공부와 놀이를 도와주는 <아이로비 큐>로봇과 애완용 로봇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로봇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눈과 손등을 따로 전시하여 이용할 수도 있었다. 경사가 진 비탈길에서의 로봇을 이용한 작업을 운전을 해 볼 수 있는 기회, 여러가지 블록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