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학년만의 체육대회! 예일컵 구기대회

우리 학교에는 운동회뿐만 아닌 여러 가지 스포츠 대회를 연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예일 가을운동회와 예일컵 구기대회라고 볼 수 있다.

예일컵 구기대회는 매년 봄에 4, 5, 6학년이 한다. 1, 2, 3학년은 더 고학년이 된 후 시합을 할 수 있다. 일단 구기대회 하기 전에 회장단들은 한 곳에 모여서 대결 팀 짜기를 한다. 세 팀은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두 팀은 예선부터 경기를 한다.

이번에는 4학년 2반 과 4학년 3반이 경기를 해 3반이 부전승으로 바로 결승전으로 진출 하였고, 4학년 4반과 5반이 대결하여 4학년 5반이 이겨서 3반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4학년 5반엔 에이스가 정말 많아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딱 맞았다.

전반전 10분 후, 4학년 3반이 예상을 깨고 선골을 넣었다. 그런데 주심이 그 골을 넣는 곳에서 벗어나 찼다고 해 노골로 처리되었다. 그로부터 약 3분 후, 5반이 골을 넣었다. 그렇게 2분을 보내다가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는 드디어 5반 에이스들의 실력이 드러났다. 그냥 불 물 가릴 것 없이 달리던 에이스들이 계속 골을 넣었고 결국 3대 0으로 4학년 5반이 구기대회의 우승자가 되었다.

4학년 5반은 승리에 기쁨을 만끽하였으며, 아쉽게 패한 4학년 3반은 0패에 대한 아쉬움에 땅을 두들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결승에 오른 두 반 모두 열심히 싸웠고, 경기가 끝난 후 두 반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승자에겐 축하를, 패자에겐 격려의 말을 전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주현 독자 (예일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