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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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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5 / 조회수 :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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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마초 6학년2반 ‘스승의 날’ 깜짝파티

서울 등마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은 지난 5월13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담임 선생님이신 이연주 선생님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이번 스승의 날 파티를 준비하면서 의미 없는 고가의 선물 보다 학생 모두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파티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하루 전날까지 28명의 반 학생들이 모두 분홍색 하트 모양의 메모지에 선생님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을 써서 학급 회장인 나에게 모아 주었다.

나는 서둘러 집에 돌아와 검정색 두꺼운 도화지에 친구들이 써 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메모를 한 장 한 장 붙여서 ‘사랑의 감사 편지판’을 만들었다. 처음 계획은 커다란 하트 모양을 만들고 싶었지만 메모지 28장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약간 변형된 하트 모양으로 완성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하트가 아니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검정색 하드보드지의 테두리는 흰색 색연필로 줄을 긋고 색종이도 곱게 카네이션으로 접어 한 쪽을 장식했다. 그리고 빨간 하트 스티커도 붙이고 6학년 2반 학생들의 단체 사진도 정성스럽게 붙여서 담임 선생님께 전하는 ‘사랑의 편지판’이 완성되었다. 비록 화려하고 완벽한 편지판은 아니었지만 6학년 2반 학생 모두가 마음과 사랑을 모아서 선생님께 전하는 글이 담긴 편지판은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편지판의 완성에 이어 이번에는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는 판넬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컴퓨터를 이용하여 예쁜 글씨체를 골라 내용을 입력하고 출력해서 한 글자씩 우드락에 붙였다.

그렇게 파티를 준비하고 드디어 깜짝 파티가 있는 5월 13일! 반 학생들은 평소보다 일찍 담임 선생님이 출근하시기 전에 등교하여 각자가 맡은 교실 꾸미기에 열심이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은 앞 칠판에 그림도 그리고 몇 명의 친구들은 풍선을 불고 나머지 친구들은 풍선으로 장식을 하며 담임 선생님이 출근하시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담임 선생님이 출근을 하시자, 우리는 큰 박수로 선생님을 환영했고, 전날 준비한 ‘선생님 사랑합니다’ 판넬을 한 글자씩 들고 ‘스승의 은혜’ 노래를 크게 불러 드렸다. 그리고 선생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외치며 ‘감사의 편지판’을 전달했다. 환한 미소가 아름다우신 이연주선생님께서는 더욱 밝은 미소로 우리들의 정성에 답하셨고 우리들도 너무 즐거웠다.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고 우리들이 만든 ‘편지판’과 ‘선생님 사랑합니다’ 판넬을 교실의 앞 뒤에 붙이셨다.

이렇게 ‘스승의 날 깜짝 파티’는 조촐하게 끝이 났다. 비록 큰 비용을 들인 화려한 파티는 아니었지만 초등학교의 마지막 6학년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은 ‘스승의 날 파티’는 등마초등학교 6학년 2반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가 기억할 아름다운 날이었다.

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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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6-07 22:34:40
| 저희는 선생님이 남자분이셔서 그런지 되게 이런 분위기를 싫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승의 날 선물도 가져오지 말라고 하시고,아직은 우리들이 4학년이라 그러시는지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것도 반가워 하지 않으신 것 같구요 어쨌든 좋은 추억 만드셨군요. 추천하고 갑니다.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6-07 22:54:44
| 김세경 기자님 친구분들은 다 매사에 꼼꼼하신가 봐요. 선생님을 위해서 그런 뜻깊은 행사까지 준비하시다니,, 추천하고 갑니다. ^^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1 11:41:16
| 김도희기자님~ 저도 할머니가 계셔서 기자님의 동시를 읽으며 빙그레 미소지었습니다.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허린기자님 항상 격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0호에 실린 ‘익산역사유적지구’기사 잘 읽었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6-13 23:21:29
| 선생님이무척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선생님게 감사한 마음은 아무리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유빈
안룡초등학교 / 5학년
2011-06-14 18:46:19
| 푸른누리활동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도 적극적이시네요~~너무 멋진 방법으로 스승의날을 축하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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