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탄은행 봉사활동

지난 2012년 1월 26일 대전연탄은행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대전연탄은행은 빈곤과 고령화 사회로 영세 빈곤층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영세가정과 홀로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무료로 연탄과 장학금, 도배장판, 보일러 교체, 생필품 지원 등을 하는 단체이다. 이를 통해 영세 가정을 보호하고 더불어 나누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봉사 체험을 한 것은 연탄 배달이다. 우리는 한명씩밖에 들어갈 수 없는 골목에 줄 지어 서서 연탄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한집에 200장씩 나누어 주었다. 연탄 한 개의 무게는 3.6kg으로 계속하니 조금 힘들었지만 그보다 보람이 있어서 더 힘을 냈다. 200장씩 다섯 집에 연탄을 배달, 총1000장을 나누어 드렸다.

연탄 한 장의 가격은 약500원 정도라고 한다. 대전연탄은행에서는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을 받아서 연탄 나눔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고정적인 후원자가 많지 않아 운영하는 데 힘들다고 한다. 또 전국에는 33개의 연탄은행이 있고 대전연탄은행은 2005년도에 12호로 개설되었다. 한해 겨울을 보내려면 1000장~1500장이 필요하다. 연탄 한 개로는 9~12시간 정도 열이 유지되며, 집이 큰 경우에는 3구3탄인데 그러면 1500장으로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을 돕기 위해서 개설한 곳이 바로 연탄은행이다.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를 하고 싶다면 연탄은행에 후원을 하거나, 연탄은행 봉사자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보람 있을 것 같다.

이성호 독자 (대전갑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