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경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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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귀염둥이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나요? 애완동물은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애완동물은 사람들을 위로해 주고, 서로 놀아주며 건강도 챙겨줄 수 있는 존재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귀엽고 착한 애완동물을 저도 지금 키우고 있습니다. 그 귀염둥이는 옆의 사진의 주인공, 또치입니다.
또치는 비록 짖지도 못하고 밖에서 산책을 할 수도 없지만, 그 어느 애완동물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개가 어느 애완동물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또치는 온지 1주일만에 가르치지도 않은 배변훈련을 스스로 하여 이제 똥 누는 화장실과 개인 스위트룸을 구분해 두어 집을 청소해 줄 때 아주 편합니다. 또 고슴도치는 등에 삐죽삐죽 가시가 있는데, 제 말을 얼마나 잘 듣는지 제가 만져 줄 때는 가시를 살며시 내려줍니다.
또치는 재롱도 부릴 줄 압니다. 제가 앞쪽 다리를 살짝 들어주면 힘겹게 물구나무를 서는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반해 버렸습니다. 신발 속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그리고 또치는 놀랐을 때 몸을 말고 아주 거친 숨소리를 냅니다. 그래도 조금 진정이 되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낯을 안가리는 순한 친구입니다.
어쨌든 고슴도치는 참 귀엽고 키우기도 편한 동물인 것 같습니다. 밥은 하루 두 끼만 주고 2주일에 한 번 목욕만 해주면 무리없이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요즘 또치는 동면중인데, 너무 살이 쪄서 운동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치에게 더욱더 사랑을 주어 평생 좋은 벗으로, 애완동물으로 여기며 잘 키우겠습니다.
황태경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