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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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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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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묘용 교장선생님을 소개합니다.

3월 4일 월요일 3시, 푸른누리 기자들의 방문이 허락되어 교장실을 찾습니다. 송묘용 교장선생님은 올해 3월 2일에 처음 우리학교에 오셔서, 짐을 정리하시는 중이었지만 기자단의 방문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4기 청와대 푸른누리 5학년 김동훈, 엄동욱, 김민형, 김태희, 김나형, 홍주리 기자와 6학년 형인 지동환, 옥상민 기자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하였습니다. 질문은 각자 두 가지씩 하였습니다.


Q. 교장선생님께서는 어릴 적 꿈이 선생님이셨습니까?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신 것을 후회해 보신적은 없으신가요?
A. 어렸을 때는 너무 시골에 살아서 커서 무엇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어른이 되면 농사를 짓고 살아야 하나보다 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농부가 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선생님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나 검사나 판사는 아픈 사람 죄지은 사람을 만나면서 살아야 하지만 선생님들은 순수하고 깨끗한 어린이들을 만나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교장선생님의 성함이 독특하신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제가 어렸을 때는 홍역이나 마마 같은 것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제 형님들도 그래서 돌아가셨는데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처음엔 이름을 지으시지 않았다가 제가 열이 나고 아파서 죽을 것 같을 때 동네 절에 다니시던 분이 죽기 전에 칠성판이라는 것에 이름이라도 올리면 죽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해서 성은 송, 돌림자가 용인데 그해가 토끼 해 라서 한자로 토끼 묘(卯)를 써서 송묘용 이라고 지으셨다고 합니다. 어릴 적엔 친구들이 이름으로 저를 많이 놀렸지만 지금은 제자들이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제 이름은 검색하면 딱 한 사람 뿐 이라서 저를 금방 찾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Q. 선생님이 되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과 제자가 있으시다면 어떤 분들이 있으신가요?

A.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여러분이 알기 쉽게 말하자면 얼마 전에 끝난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의 장태연 PD가 저의 제자입니다.


Q. 흑석초등학교에서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가요?
A. 흑석초등학교가 사랑의 학교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Q. 교장선생님께서 어린 시절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A. 부끄럽지만 여러분 시절에 저는 책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께 책을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5일장을 따라가서 어머니가 콩을 판돈을 가지고 사주신 부엉이라는 만화책이 전부였습니다. 그 책을 아마 30번도 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저는 이 학교를 오면서 조금 작고 어려운 학교라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학생들의 수준이 높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 시설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을 조금 보충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흑석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 모두 하나가 되어서 흑석초등학교를 사랑과 신뢰의 학교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인터뷰가 끝나고 교장선생님과 흑석초등학교 푸른 누리들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뵙는 교장선생님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새로 만나는 4기 푸른누리들도 있어서 마음이 뿌듯한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앞으로 우리 흑석 초등학교를 사랑과 신뢰의 학교로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함께 ‘흑석초,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김동훈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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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3-23 22:34:25
| 추천! 예전에 신문에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가장 만족하는 직업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사에 공감이 되네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3-23 22:36:15
| 저도 김동훈 기자님도 먼 훗날 멋진 제자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다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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