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초등학교 유네스코 협동학교

현재 강원도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와 만대초등학교가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네스코 협동학교란 무엇일까? 두 차례 세계 대전의 참화를 겪은 인류는 항구적인 평화는 정치, 경제, 군사 등 물리적인 힘이 아닌 인류의 지적 그리고 도덕적 연대에 기초해야함을 깨달았다. 이에 유네스코는 보다 기초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기반은 구축하는 방안으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교육하고자 유네스코 협동학교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네스코 협동학교는 학교 교육을 통한 국제협력 및 평화의 문화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기본목표 달성을 위하여 1953년 11월에 탄성하였다. 2012년 현재 전 세계 180개국 8,000여 개의 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 교원양성기관)이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양질의 교육을 위한 시범 및 실험적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1961년 4개 중-고등학교가 유네스코 협동학교에 가입하면서 국내 활동을 시작하였다.

유네스코 협동학교에서 다루는 4가지 중심주제는 다음과 같다.

1. 범지구적 문제와 유엔 및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
2. 지속가능발전교육
3.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4. 문화 간 학습

2012년 만대초 유네스코 협동학교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하여 ‘다툼 없는 학교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교육, 선후배간 사이좋게 지내기’를 실시했다. 또 ‘인권’을 주제로 하여 ‘빈곤기아퇴치 및 소외이웃돕기: 희망나누기모금운동, 원주시벼룩시장 및 교내 알뜰시장참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을 주제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실내 적정온도 유지, 냉난방 기구 사용 줄이기, 어둡지 않으면 전등 켜지 않기를 실천(자연채광 활용), 사용하지 않는 제품 전원 내리기,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수다날 운영)등의 활동을 했다. 다음으로는 ‘지역고유문화’를 주제로 하여 문화유산 방문 교육, 동아리의문화유산답사(수원화성, 서울창덕궁), 우리 지역의 문화 유산체험(한지 테마파크 방문 밑 체험활동)을 하였다.

‘다문화’를 주제로 몽골교환교사 활용수업, 체험위주의 국제문화이해교육도 하였다. 직접 몽골선생님이 오셔서 몽골의 역사를 알려주시고, 몽골어로 인사하는 법과 감사를 전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지난 9월 12일, 만대초등학교에 일본 학생들과 일본 선생님께서 방문하였다. 일본 학생들은 5학년 각각 반에 들어가 수업을 받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갔을 것이다.

이처럼 만대초등학교는 평화, 인권, 환경, 지역고유문화, 다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은 2012년 동안 더 많은 프로그램 운영하고 활동하였으면 좋겠다.

전윤 기자 (만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