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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특집. 출범 1주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화진 독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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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비상을 위해!

푸른누리를 통해

4학년 때부터 타 신문사의 어린이 기자 활동을 통해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교내 신문에도 꼬박꼬박 원고를 냈고, 글쓰기 대회라도 있다 치면 항상 참가했다. 논술선생님이신 엄마 덕분에 글쓰기 실력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기자라는 내 꿈에 결정적으로 쐐기를 박아버린 것은 청와대 어린이 기자 활동이었다. 다행히 우리 학교 친구들은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곧장 교장선생님께 달려가 추천서를 받았다. 청와대에서 일하며 직접 대통령님을 뵙는 것, 예전부터 꿈꿔오던 소박한 꿈을 어린이 기자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니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물론 내가 취재수첩을 가지고 학교로 돌아왔을 때 친구들은 ‘왜 나한테는 알려주지 않았냐.’며 서운해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기사를 써서 올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며 기자단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가니까 이젠 기사 마감일에 쫓기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이다. 간접 경험을 통해 친구들이 가볼 수 없는 곳에도 가보고, 직접 취재하며 나는 작은 보람을 느꼈다.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께 당당하게 취재수첩을 내밀며 말하는 것도 이제 전혀 부끄럽게 생각되지 않는다. 가끔씩 주변 사람들이 푸른누리 홈페이지에서 내 기사를 읽었다며 말할 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류가 쫙 흐르며 기분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비록 매 호마다 우수기자가 되고, 메인에 기사가 실린 것은 아니지만 내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동행취재를 통한 기쁨

그동안 외부 취재도 많이 다녀왔다. 내가 그저 평범하게 초등학교 생활만 하고 있다면 결코 하지 못했을 체험도 푸른누리 기자이기 때문에 많이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서 정말 좋았던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된 후 가장 먼저 가졌던 기자들과의 만남은 출범식이었다.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내가 전라남도 대표로 기자 임명장을 받게 되었으니, 얼마나 꿈에 그리던 일인가! 20명가량의 타지 대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출범식에 다녀온 뒤, 기자클럽을 통해 다른 지역 기자들을 만나는 일이 더 쉬워졌다. 같이 어울리면 거리감이 느껴질 까봐, 촌티 날까봐 머뭇거리던 내가 지금은 기자클럽 뿐 아니라 메일을 통해서도 다른 기자들과 친분을 나누고 있다니!


아마도 누가 기자 활동 중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탐방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주한 외교관 인터뷰’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성 패트릭 데이 취재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토록 꿈에 그리던 주한 미국 대사관님까지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전남, 광주지역 기자들과 함께한 나로 우주센터 준공식, 마지막 어린이날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농림부 오픈하우스 취재 등은 아마 평생을 가도 잊지 못할 것이다.


푸른누리로서의 다짐

나는 내년이면 중학교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4~5학년 기자들과 달리 이번이 푸른누리와의 마지막 해이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더 이상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독자 회원으로서 열심히 푸른누리의 발전에 가담할 것이다.

나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나는 푸른누리 1기 어린이 기자단이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매일매일 성장해 나가는 것을 느낀다.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푸른누리 기자단이 20기가 되고 30기가 되었을 때 정말로 멋있는 사람이 되어서 푸른누리 기자단들의 취재를 받고 싶다. 초대 푸른누리 기자단으로서의 보람과 여러 가지 덕담들 해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렇게 우리의 인연을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운 감이 느껴진다. 내가 앞으로 푸른누리를 잊고 지낼지도 모르니까 여기에서 모든 독자분들이 보시는 가운데 다짐하겠다.

나 조화진은 앞으로 푸른누리를 절대로 잊지 않으며 신문이 나올 때마다 꼭 챙겨보겠다고 다짐한다!! 푸른누리 사랑한다!


thanks to

나는 내가 활동한 지난 1년 동안 진심으로 푸른누리를 사랑했다. 푸른누리 기자단을 만들어주신 대통령님, 푸른누리를 완성시켜주신 편집진님들, 푸른누리 기자단이 될 계기를 만들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내가 푸른누리 활동을 통해 취재했던 이동관 편집인님, 오그번 외교관님, 캐서린 대사님, 던컨 외교관님, 장태평 장관님... 그분들 모두를 사랑했다. 내가 이만큼 성장하도록 도와준 우리 푸른누리를 나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푸른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꼭 내가 살고 있는 전남지역 친구들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서 사는 친구들, 중국에 사는 친구 등등. 푸른누리는 나에게 많은 친구들을 사귈 기회를 주었다. 나로 우주센터 준공식에서는 슈퍼주니어 시원을 닮은 이삭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도록 이끌어 준 해빈이가 있었다. 외교관 인터뷰, 성 패트릭 데이 때 만난 친구 착하고 예뻤던 수현이, 장난이 많고 귀여웠던 서중이, 의젓했던 창원이, 이틀간만 봤던 친구들이지만 나는 그새 정이 들었다. 이동관 편집인님 기자회견에서 만난 세정이는 비록 대화는 별로 못했지만 좋은 친구였다. 마지막으로 농림부 오픈하우스 취재 때 만나 재미있게 놀았던 예솔이, 은지.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메일로 연락하며 지내는 귀여운 성현이! 기자클럽을 통해 만났던 모든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전라남도 곡성군 전형적인 시골 소녀였던 나를 1년간 푸른누리 활동을 통해서 멋있게 변신시켜준 히로인은 바로 우리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이다. 나를 변신시켜준 모든 푸른누리 여러분께 감사한다.

조화진 독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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